주독일 한국문화원, ‘MUDAE 2022(무대 2022)‘ 행사 개최

한국 창작국악팀 써드테이블의 ‘만복사저포기’ 공연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이하 문화원)이 2월 28일(월) 독일 베를린의 공연전문장인 쿨투어브라우어라이/마쉬넨하우스 (Kulturbrauerei/Maschinenhaus)에서 ‘MUDAE 2022(무대 2022, 이하 무대 2022)’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첫 공연으로, 한국의 고전을 소재로 한 전통음악과 무대예술을 독일 현지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작국악팀 써드테이블(The Third Table, 이하 써드테이블)을 초청, 무대를 선보인다.

써드테이블,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 전통 설화를 노래하다

한국 창작국악팀 ‘써드테이블’은 기획자 최재원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이석종(장구), 이은기(가야금), 하지아(소리), 박상득(북, 징)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재원은 2019년 경기도 문화의전당 <만복사저포기> 예술감독, 아트센터 나비미술관 수석큐레이터로 <장구 이중주> 등 써드테이블의 공연을 기획해왔으며 한국 고전에 대한 재해석, 굿거리와 민요 사설의 창의적 확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써드테이블의 팀원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서 차석, 수석 단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2019년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만복사저포기> 공연을 계기로 팀을 결성했고 공연마다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김시습(1435-1493)의 고전소설 <금오신화>에 실린 ‘만복사저포기(만복사에서 저포놀이를 하다)’를 경기도당굿과 경기민요의 사설로 창작한 이 작품은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양생과 혼령의 사랑 이야기다. 2020년에는 써드테이블과 돈화문 국악단의 콜라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복사저포기가 편곡되어 공연되었으며, 독창적인 레퍼토리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극찬을 받기도 했다.

써드테이블의 이번 독일 공연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문화원과 써드테이블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마침내 성사시킬 수 있었다. 동 공연을 통해 한류가 우리의 전통 음악 영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원은 이번 써드테이블과 함께하는 ‘무대2022’ 공연을 시작으로 금년에도 다양한 공연을 기획 중이며, 독일 현지에서 한국 전통 음악을 널리 알리는 교두보로 계속 그 역할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행사개요

ㅇ 행사명 : MuDae 2022(무대 2022)
ㅇ 일시 : 2022. 2. 28. (월) 20:00
ㅇ 장소 : 쿨투어브라우어라이/마쉬넨하우스, 베를린 \ (Kulturbrauerei/Maschinenhaus, Berlin)
ㅇ 주최/주관 : 주독일한국문화원
ㅇ 입장료 : 무료(주독일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https://kulturkorea.org)에서 사전 신청 후 입장 가능)
ㅇ 프로그램 : 새가락 놀량, 도화타령/양류가, 망각, 모리, 창부타령, 뱃노래
※ 코로나 19 방역 규정에 따라 백신접종완료자 혹은 완치자 증명 및 당일 유효한 신속항원검사서 제출(2G Plus) 후 입장 가능

1256호 15면, 2022년 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