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독일 줌 화상회의를 통해 총 회의 및 임원회가 열려

지난 5월 28일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9기 담당관 윤옥희)는 줌 화상회의를 통해 29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온라인 총회의를 열었다. 독일지역에서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각종 모임이 취소되자,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독일(이하 코윈독일)은 임원회와 총회의를 비대면 영상 온라인회의로 대체했다.

윤옥희 담당관은 인사말에서 “전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월 계획한 봄세미나 행사를 할 수 없어서 너무 아쉽다. 그런 와중에 화상회의로 코윈 회원들을 만날 수 있게 주선한 정선경 홍보부장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전 독일지역에서 코로나 비상사태가 완화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정상업무 시행은 시기 상조로 6월까지는 행동 제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회의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하며, “봄 세미나를 위해 섭외했던 침머만 교수와 김건화 참사에게 연락해 다음 기회에 강연할 수 있도록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윤 담당관은 2차에 걸친 화상임원회를 통해 결정된 회의보고를 하였다. 여가부로부터 각 지역 본부 별 지원금은 못 받은 상태이며, 한국에서 매년 열리는 코윈대회를 11월로 미룬다고 했지만 아직 미정임을 밝혔다. 전 세계 코윈 담당관들의 2차례 화상회의가 있었고 5월 30일 캐나다 장남숙 담당관이 코윈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강의를 하였음을 전했다.

이어진 회원소개와 인사말이 있었고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화상회의 Zoom은 인원제한 없이 40분 무료 사용할 수 있으나 모든 회원들이 의견 교환하기에는 너무 제한적이므로 유료로 신청하여 여유 있게 회의를 하자고 건의했다. 다음 온라인 회의날짜는 임원회에서 정하여 알려줄 것임을 공지했다.

회원들의 총평에서는 “줌을 통해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갑다”며, “각 지회에서는 소모임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윤미향 의원 관련해 잘못 전달되는 가짜뉴스를 알리기 위해 코윈이 동참할 수 있었으면”하는 견해도 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아시아인들에게 인종차별적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캠페인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2주 전에 있었던 화상 임원회에서도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음을 소개했다.

1) 너무 오랫동안 회원들이 모일 수 없으니 힘들다며 지역모임이라도 각 지역장이 총무단과 결정했으면 좋겠다. 2) 6월 15일 경 제재완화가 된다고 하지만 가을 행사도 힘들 것 같다. 영상 세미나는 시간이 길면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 같다. 상황이 좋아지면 지회 모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

3)화상회의 중 음질이 좋지 않아 강의 듣는다는 것이 힘들 것 같다. 지역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다. 4)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면 좋겠다. 주제를 갖고 할 수 있는 일이면 다 좋은데 예를 들어 온라인 음악회 라든가, 코로나로 인해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하는 것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리라고 본다.

5)올해는 유례가 없는 전 세계 팬데믹으로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모임을 자제하며 조심해야 한다. 온라인이나 카톡으로 소통해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6월 8일 열린 임원회 화상회의에서는 지회장이 지회의 사정에 맞게 화상회의나 만남으로 각 지역회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화상회의를 계속 이용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생각과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았다.

문정균 자문위원 (재간협회장)은 지난 5월20일 ‘파독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 지원에 관한 국회 법률안이 통과되었다고 전했다. 그 법률안은 지원, 기념 사업 등에 한정된 것으로 개인들에 대한 의료지원, 생활 지원 건의 등에 관한 것은 삭제되었으며, 재간협과 글뤽아우프에서 상정건의가 있을 예정임을 소개하였다.

임원회 온라인 화상회의는 매달 2번째 월요일에 있으며, 7월 온라인 코윈독일 총 회의는 2일에 있을 예정이다.

박은경기자 ekay03@naver.com

2020년 6월 19일, 1175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