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권위 있는 대회인 <국가미술전시회>에서 수차례 수상한바 있는, 화가 한 사람을 소개하기 원합니다.
그는 북한 미술계의 거장인 김성민, 홍춘웅 화백에게서 가르침을 받았고, 평양 미술대 회화학부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한 북한 1호 화가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지한(가명)입니다. 김씨는 2천 년대 초반부터,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을 보위부원의 감시 아래 다니며, 북한정권의 외화벌이를 위해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샘풀이 담긴 카탈로그를 들고, 이교회, 저 교회를 전전하다 처음으로 주문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들어오는 주문은 절반이상이 기독교 그림이었습니다. 돈을 내고 큰 그림을 요청하는 고객 대부분이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린 첫 그림은 예수님 심장에서 빛이 퍼져 나오는 그림이었어요. 제가 그린 그림이었지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래서 하나님을 믿는구나,> 싶은 성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로 2.5m, 세로 4.5m인 예수님 전신화였습니다.
첫 교회를 시작으로 입소문이 나자, 여러 교회에서 주문 요청이 잇따라 들어왔습니다. 작업비도 3.3Qm(1평)200달러로 꽤 저렴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는 그림 20점을 한꺼번에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열두 제자와 함께 있는 예수님, 양을 안고 있는 예수님 등 다양했는데, 김 화백은 성경의 주요 장면들을 생각하면서, 신들린 사람처럼 붓을 휘둘렀습니다.
김 화백은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숙소와 작업장만 오가며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에서 제공해 주는 빵과 과일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쉴 수도 없었습니다. 많은 돈을 벌었지만, 개인적으로 쓸 수는 없었습니다. 1년에 벌어들인 수십만 달러 중, 생활비 2천 달러를 제외하고는 북한 정권에 보내야 했습니다.
김화백은 더 사실적이고 감동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성경을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성경을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났습니다. 김화백은 성경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를 반복하면서, <진짜 신은 성경 속에 있으며, 예수님이 천지를 지으신 우주의 주인이요, 그분이 자신의 구원자가 되어야 한다는 강한 집념 같은 것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과 평등, 자유를 말씀하시는데, 왜 자신의 모습은 그렇지 못한지 화가 났습니다.
그림을 그리려고 교회를 오가면서, 성도들이 눈물 흘리며 기도드리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습니다. 가식이 아니었습니다. 김화백 자신도 보위부원의 눈을 피해, 두 손을 모으고 기도라는 것을 해 보았습니다. 온몸에서 전율이 흘렀습니다. 넓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숙소로 돌아오던 어느 날, 그는 예수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많은 자신을 위해서 직접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심을 깨달으면서, 자신도 속죄함을 받고 구원을 받아야겠다고 결단하며, 예수님을 그릴 때마다, 무릎을 꿇는 심정으로 십자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무한한 자유의 삶을 살고 싶다는 열망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 세계 곳곳을 누비며, 높이 7m가 넘는 대형그림에서부터, 부조 벽화, 조각까지 예수님을 그리며, 예수님을 알아 갔습니다. 그러던 그가, 지난해 탈북, 한국으로 왔습니다. 지금도 유럽 여러 곳 미술관에서 김 화백의 그림 여러 점이 순회 전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철저히 이름을 숨기고 살고 있습니다. 작가로서의 활동은 아직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김화백은 어떤 상황이 자기 앞에 닥쳐도, 좌절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죄를 용서해 주셨고, 지금 자신과 함께 하고 계신다는 믿음과 확신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저의 실력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계시기에, 더욱 생명력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오늘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모습이신지요? 당신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사랑으로 가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그려보십시오! 그분이 진짜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장지은 아동은, 태어나자마자 베이비박스에 버려져 현재 생활하고 있는 시설에 입소하였습니다. 2020년 아동은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또래들보다 키가 큰 지은이는, 수줍음이 많은 아동입니다. 외국배우를 닮은 입술과, 허스키한 웃음소리가 아주 잘 어울리는 아동은, 소심한 성격과는 다르게 성격이 다소 과하게 보일 때가 있기도 하지만, 부끄러워하고, 쑥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과격한 모습을 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인어공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 명이 함께 학습을 할 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일대일 학습시간에는 적극적이고, 자기주장도 있으며,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어,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아동은 율동을 하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자신감이 부족해서 동작이 크지는 않지만, 자신감 있게 한다면, 어느 누구보다도 빛이 날 아이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로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드립니다.
2009년 강원도 횡성에 임야 7600평이 경매로 나왔습니다. 감정가는 3억 5천만 원인데, 여러 번 유찰 끝에 7천만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목적으로 현장으로 달려가 보았지만, 막상 현장에서 보니, 돌산이라 전원주택이나 팬션을 짖기가 어려워 그냥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사람이 군청으로 달려가 담당자에게 <이 지역의 돌을 다른 지역으로 반출해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자연석 반출에 문제가 없다는 말을 확인한 그는, 7,450만원에 낙찰을 받았고, 먼저 트럭 100대분의 돌을 팔아 5천만 원의 현금을 확보 했습니다. 또 그 땅을 담보로 3,000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자기 돈 한 푼 안들이고, 땅을 사게 된 것입니다. 돌이 없어지니까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으로 바뀌어 평당 15만 원, 총 11억이 넘는 땅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 돌 때문에 않 되겠구나!> 라고 생각할 때, 이 사람은 <저 돌만 해결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마음속에 있는 돌을 제거하면, 옥토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님께서는 지금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불필요한 돌들을 제거해 주시려고 하십니다. 당신이 예수님에게 이 일을 맡기면, 반드시 긍정의 사람으로 바뀌어 질것입니다.
<빚은, 점 하나에 빛이 됩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드림
2020년 6월 12일, 1174호 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