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아동을 소개합니다

인간이 심각하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때는 <이제 당신의 생명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라고 의사의 선고를 직접 받았을 때라고 합니다. 그러한 환자들은 대체로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저의 직업이 목사이다 보니, 호스피스병동을 방문하는 일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호스피스는 질병의 말기에 연명과 통증완화를 위해 입원하는 기관이며 입원 후, 평균 27일이면 눈을 감습니다. 주중에는 여러 강좌가 있는데, 의식이 있는 사람들과 보호자가 참여합니다.

어느 날 한 강사가 이야기를 시작 합니다. <여러분이 3일 후가 되면, 일상적인 활동과 생각을 못하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백지를 한 장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여러분이 일생동안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세요.> 머뭇거리던 사람들이 하나 둘 적기 시작하더니, 금세 종이 한 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대부분이 잘한 일보다 잘못했다는 부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때 강사가 <여러분 생명보험은 드셨습니까?> 몇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예, 생명보험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남은 가족을 위한 것이지요! 그럼 영혼보험을 드신분?> 환자와 보호자들이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그런 말은 처음 듣기 때문 입니다. 강사는 계속 말을 이어나갑니다. <죽으면 끝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죽음은 새로운 시작인 것을 꼭 아셔야 합니다.) 물론, 육체를 가지고 사는 삶은 여기서 끝입니다. 이제 육체를 떠나 여러분은 (영혼으로서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시게 됩니다.

자신만을 위한 보험은 (영혼보험) 입니다. 육체의 죽음이후에 새롭게 시작되어 영원히 이어질, 오늘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것이 (영혼보험) 입니다. 여러분의 숨이 멈추고 나면 즉시 이 보험의 효력이 시작됩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에는 그의 모든 삶의 기록이 남게 됩니다. 그것을 통상 카르마라고 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자신이 육체를 가지고 살았던 삶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고, 그 값을 치르게 됩니다. 흔히 업보라고도 합니다. 그것이 세상의 균형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살면서 잘못을 저지른 일에 대한 심판을 면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습니까? 이제는 여러분이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얼마 후면 무서운 형벌의 현장에 계실 수도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두려움과 낙심의 탄식이 들려 왔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진정하십시오! 제가 오늘 여기에 온 이유는 여러분에게 (사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려고 이렇게 급히 찾아온 것입니다. 이 세상을 만들고 창조하신 분은 결코 무정하거나 냉정한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형언할 수 없이 큰 사랑을 가지신 분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잘못을 하셨던지 모두 사면해 줄 수 있는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사람들의 눈이 갑자기 생기 있게 반짝이기 시작 했습니다. 여러분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 치러야할 형벌을 창조주가 대신 치르도록 하셔서 여러분을 살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신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모든 인류를 만드신 책임자이신 창조주께서 여러분 대신 죽으신 사실과, 그 때 흘리신 예수님의 피의 능력을 믿으면, 여러분은 그 순간 모든 잘못을 용서받게 되고, 여러분의 죄가 소멸됨으로 인해 창조주가 약속하신 천국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성경이라는 책에 수 없이 써진 창조주의 약속과 역사 속에서 실제로 살아계셨던 예수가 절대자라는 증거를 상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 이 사실이 믿어지십니까? 이것을 믿는것이 영혼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생명보험을 들고 계신 분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생명보험은 매월 비용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잘못을 묻지 않고 창조주가 책임 져 주시는 영혼보험은 그 가격이 얼마나 될까요?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영혼보험은 무료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영혼보험에 가입하시면, 즉시 그효력이 시작됩니다. 영혼보험에 가입하기를 원하시면 지금 손을 들어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실이 믿어져 영혼보험에 가입된 사람들은 강사의 기도와 자신의 신앙을 진심으로 고백하는 순간,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구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몇 사람은 강사의 말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못한 채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믿음이 생겨 받게 되는 구원은 절대자의 의지의 구현이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먼저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구원 받은 방법, 즉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인간을 구원하실 수 있는 오직 한 분의 구원자)이심을 타인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영혼이 구원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꼭, (영혼보험)에 가입하셔서 당신의 영혼이 구원 받고 생명책에 당신의 이름이 기록 되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김 연우 아동은 인천의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설아동입니다. 아동의 부모는 아동을 양육할 능력이 없고 친척들 또한 아동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연우아동은 2023년 현재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기본습관이 잘 되어있어 스스로 정리 정돈도 잘하고, 자신의 물건도 잘 챙길 줄 압니다. 자신의 일이 다 끝나면 다른 아동들을 도와주려고 하는 헌신성이 무척 돋보이는 착한 성품의 아동입니다. 보육사 선생님들이 집안을 치우고 있으면 스스로 내가 도와주겠다고 나서서 빗자루와 걸래를 들 줄 아는 행동하는 아동입니다. 성격도 밝고 예의도 바른편이라 선생님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연우 아동은 특별히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여 시설 내에 있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즐겨 부르기도 합니다. 아동의 장래희망은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되려면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후에는 공부에도 무척 열심을 내는 야무지고 똑똑한 아동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는 연우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306호 34면, 2023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