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쾰른한인회(회장:김영지)2026년 신년잔치가 레버쿠젠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13시부터 열렸다.
강황룡 총무의 진행으로 국민의례 후 김영지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과 임원들. 그리고 음식까지 준비가 잘 되었으니 훌륭한 잔치가 되리라 기대하며, 즐겁고 좋은 하루가 되기를 염원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회원들의 환한 얼굴들을 보게 되니 감사한 생각이 든다며, 회원 여러분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 곧 동포사회의 건강을 의미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2026년은 재독한인총연합회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가 열리는 해 임을 상기 시키며 총회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를 위해 수고한 김영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동포들이 건강하고 행복과 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대한민국대사관 본 분관 장동령 참사관은 인사말에 앞서 공지사항을 알릴 것을 전제한 후 2026년 새해를 맞아 한인동포사회가 건강하고 평안한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을 기원했다.
이어서 동포들이 함께 공유할 공지사항으로 쾰른에 위치한 DOMID이민역사박물관(Venioer Str. 419 개관 시간 월-목 9.00-17시,금요일 9-12시)을 소개했다.
1990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독일로 이주한 이주민들의 역사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이민사 역사박물관에 동포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재독동포역사가 이곳에 기록되고 남겨지기를 권유했다.
자신이 방문해보니 파독간호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수길 박사가 사용하던 한글타자기도 전시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으며, 한국 커뮤니티 역사가 잘 기록될 수 있도록 동포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1세대의 기록물을 통해 세대를 거듭할수록 세대간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하며, 필요에 따라 공관도 적극 협조할 뜻을 비쳤다.

내빈 소개에 이어 쾰른 한빛교회 류용덕 목사의 식사기도 후에 식사 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에 이어진 2부 순서는 김영혜 부회장과 강황룡 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첫 순서로 그 동안 쾰른 한인회 회장으로 활동했던 고문들의 인사가 있었다. 간단히 각자 소개를 한 후 ‘서울의 찬가’를 합창하며 분위기를 띄우자 사회자는 간장을 선물하며 격려했다.
뒤를 이어 쾰른한인회 임원 부부가 소개 되었고, 임원 부부들 역시 ‘아빠의 청춘’노래 합창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에 질세라 쾰른 한인회 남성들은 ‘안동역’ 노래로 분위기를 더 한층 뜨겁게 달구었다.

잠시 분위기를 바꾸어 강황룡 사회자는 김계수 박사를 초대해 구순을 넘은 노익장의 체력을 보여주는 특별 이벤트로 ‘격파 깜짝 쇼’를 연출했다. 김 박사를 위해 두 장의 합판을 덧대어 특별 제작된 합판은 주먹을 불끈 쥔 김 박사의 단단한 악력과 기합 소리에 여지없이 부서졌고 분위기는 환호성과 박수로 뒤덮였다.
특별 쇼에 화답하는 의미에서 김영지 회장 아내는 답례로 선물을 김박사에게 전달했고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쌀, 라면, 컵라면, 고추장, 간장, 삼계탕, 짜장면, 떡국떡 등 식품으로 준비된 경품 추첨은 언제나 인기를 모았고 복권이 추첨될 때마다 탄성과 환호성으로 잔치장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김계수 박사는 ‘꽃중의 꽃‘가요를 부르며 노래에 담긴 의미를 강조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별히 말띠 해를 맞이해 말띠 생들에게는 한인회가 준비한 특별 선물을 전달했고 디스코 파티에 참여하는 참석자들에게는 모듬 라면으로 춤 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언제나 들어도 씩씩함이 묻어나는 해병대군가가 울려 퍼지고, 노래자랑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면서 잔치는 점점 무르익어 갔고, 식당에서 다시 준비한 저녁 식사가 준비되자 참석자들은 다시 한 번 식사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영지 회장의 ‘베사메 무쵸’가 흥겹게 잔치장을 물들이면서 잔치는 막바지에 이르렀고 김 회장의 안전귀가와 건강을 당부하는 마무리 인사로 2026쾰른 한인회 신년잔치는 막을 내렸다.
푸짐한 경품과 구순을 넘긴 김계수 박사가 펼친 이벤트로 깜짝 쇼가 연출된 신년잔치는 회원들의 화목과 단결을 다시 한 번 자랑하는 흥겨운 잔치가 되었다.
김영지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과 김영혜 부회장, 강황룡 총무의 원활한 진행 역시 행사를 빛내는 데 큰 힘이 되었다.
문 앞에 서서 일일이 손님들의 안전 귀가를 당부하는 임원들의 모습에서 쾰른 한인회의 배려가 묻어나는 멋진 잔치가 되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gmx.de
1444호 8면, 2026년 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