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한인회 봄나들이 소풍

“로렐라이에서 자연의 기운을 충전한 뜻 깊은 하루!”

로렐라이. 뒤셀도르프한인회(회장 고창원)는 4월 28일(화), 라인강 계곡의 로렐라이에서 생동하는 봄날씨에 자연을 체험하는 봄나들이 소풍을 다녀왔다.

뒤셀도르프한인회는 매 해 4월 말에는 1일 소풍을 갖고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Landgraaf시에 위치한 자연과 동물원으로 유명한 “Mondo Verde”(italienisch fuer “Grüne Welt”)로, 2024년에는 네덜란드 리세(Lisse)에 위치한 쾨켄호프(Keukenhof)로 봄나들이 소풍을 다녀온 바 있다

총 45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금년 봄 소풍은 뒤셀도르프 남부공원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됐다. 만남의 장소인 널찍한 주차장에 모인 회원들은 일상에 얽매였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소풍이라는 설레임 속에 싱그러운 대화를 나누었다.

이번 봄나들이는 먼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고(故) 고혜영, 고(故) 김준 2세 회원에 대한 추모묵념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고창원 회장은 신청한 이들 가운데, 사정에 의해 참석 못한 분도 있음을 안내하고 버스가 예정된 시간에 출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늘 여행이 각자 건강에 도움은 물론,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일정이 되길 바라면서 임원들의 수고와 회원들의 마음들이 모아진 또 하나의 보람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고마운 일로 오늘 봄 소풍에 여러분들깨서 물품이나 경비 일부를 보내주셨으며 회원들의 많은 협조가 있었음도 소개했다.

뒤셀도르프에서 약 1시간 반에 걸린 버스여행에서 참석자들은 율동과 간단한 손체조 등 여행구고문의 즐거운 진행으로 지루할 새 없이 목적지인 로렐라이에 도착하였다. 여행구고문은 재치 있는 진행과, 게임, 율동, 발운동 등, 1세대에 곡 필요한 간단한 운동방법을 소개하며 참석자들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어는덧 목적지인 로렐라이에 도착한 일행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삶은 계란, 음료수와 과실류, 풍성하게 준비한 여러 가지 빵을 간식으로 배부받고 각자 준비해 온 맛있는 도시락들을 공원 잔디밭 위에 펼쳐놓고 오순도순 앉아 음식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모습들을 보였다.

로렐라이에는 한국의 기념물이 이들을 반기고 있었다. 다름 아닌 ‘제주 돌하루방’ 이었다. 봄소풍에 참가한 뒤셀도르프 회원들은 동하루방앞에서 여러 포즈로 사진촬영을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 돌하루방은 2009년 11월 28일 제주시와 로렐라이시의 국제우호교류협정의 산물로, 방문자센터 앞 광장에 돌하르방 문·무관 1쌍을 세워졌다 표지석에는 “제주시와 로렐라이시와의 우호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기원하며, 우정의 징펴로 제주시의 문화상징인 ‘제주 돌하루방’을 기중한다”라고 돌하루방 설치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그 이후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자유롭게 로렐라이 언덕, 계곡 등. 자연 속으로 산책길에 나섰다. 회원들은 자연 속에서 펼쳐진 길을 따라 자유롭게 다니며 자연을 만끽했다.

사람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신선한 기운, 무한한 창조력, 일상생활에서 찌든 무료함을 털어내고 자연 속에서 상쾌한 기운을 마음껏 들이 마시며 회원들은 봄 소풍을 즐겼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임원들이 따라나서는 등, 한인회 측의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띠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여행구고문의 세심한 진행으로 참석자들은 여행의 피곤도 잊은 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고 회장과 여러 회원들이 마이크를 잡고 덕담을, 이름난 재주꾼들의 진행으로 지루한 교통체증을 잊게 하며 유쾌한 순서를 가졌다.

출발지에 무사히 도착한 뒤, 고 회장은 “오래간만에 여행길에 나선 회원님들의 들뜬 마음과 모습들이 정말 보기 좋았다”라며 “봄소풍에 참석한 회원들이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있었는데, 좋은 시간을 가진 하루가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모든 준비를 잘 해준 임원들, 참여하신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보람된 즐거운 하루가 됐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귀가 편은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게 됨으로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참석한 회원들은 승용차 편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서로가 편의를 제공, 협력함으로서 유익한 봄 소풍 하루 일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편집실)

1458호 11면, 2026년 5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