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회, 1세대 위한 자선 음악회 개최…250여 명 참석

함부르크 한인회(회장 신길봉, 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는 지난 5월 2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함부르크 알토나 소재 Ev.-Luth. Paul-Gerhardt-Kirche Altona(가우스슈트라세 172, 22765 Hamburg) 에서 재독 한인 1세대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약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독일 관객들도 다수 참여해 한•독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한국어 사회자 이양환(행사부장)과 독일어 사회자 Yuri Marthe의 이중언어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신길봉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한인 1세대의 삶을 기리고 공동체의 뿌리를 되새기는 자리”라고 밝혔다.

주함부르크 대한민국 이상수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행사 준비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공연은 함부르크에서 활동하는 한인 전문 음악가들의 재능기부로 구성됐다ㅁ. 김성윤 지휘자가 이끄는 바람 앙상블(BARAM Ensemble)이 중심이 되어 오펜바흐 ‘학도들의 합창’, 구노 ‘병사들의 합창’으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브람스, 푸치니, 베르디, 바그너 작품과 한국 가곡이 연주되었으며, 다양한 성악가들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2부에서는 함부르크 한인 여성합창단이 ‘바위섬’, ‘꽃타령’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반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뱃노래’, ‘아리랑’이 연주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 종료 후 신길봉 회장은 자선 음악회에 참여한 모든 음악가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무료 입장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모금된 성금은 한인 1세대 지원과 해로(HeRo e.V.)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를린에서 참석한 해로(HeRo e.V.) 봉지은 대표는 “이 시간은 기억과 존중,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다과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 간 교류가 이어졌다.

■ 출연 음악가
지휘: 김성윤
테너: 이경수, 안영준, 송현정, 권대영
바리톤: 장은석, 정유빈
베이스: 남병현
피아노: 김재림, 윤성균
앙상블: 바람 앙상블(BARAM Ensemble)
합창: 함부르크 한인 여성합창단

기사 제공: 함부르크 한인회 홍보부

1458호 13면, 2026년 5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