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신심미사 봉헌,
베를린. 베를린한인성당(Koreanische katholische Mission, Roeblingstr.93, 12105 Berlin)은 7월 5일 2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서 김종훈 엠마누엘 신부님의 집전으로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신심 미사를 봉헌하였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는 15세 때 마카오로 유학, 1844년 부제품, 1845 8월17일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다.서해 해로를 통한 선교사제의 입국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1846년 6월 체포, 9월 16일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1949년 11월 25일 교황 비오 2세는 그를 한국에서 전교하는 모든 성직자들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베를린한인 성당은 1992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본당 주보성인으로 추대, 주교관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매년 7월 5일에 본당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신심미사 봉헌 후, 성당 뒷마당에서 열린 본당의 날 행사는 사목회(회장: 장혜원)와 도우미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펼쳐진 풍성한 잔치의 자리였다. 김종훈 엠마누엘 신부님은 식사 시작기도로 참가자 모두에게 강복하시고, 이국땅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 자리가 되시길 바란다 하셨다.
아침 시간에는 비도 내렸었는데, 정오 때부터 저녁까지 화창한 날씨에 지난해보다 많이 참석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젊음의 열기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 층 더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어린이들의 복음찬송율동은 어린이들의 부모님 외에도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였다. 누구나에게 열려있었던 장기자랑에서 김태영 전통음악가는 모두위 시선을 사로잡으며 가야금 산조를 연주하였다. 한국전통 리듬과 선율로 한국인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초대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


윷놀이 등 놀이의 우승자에게 상품이 주어졌었던 예년과는 달리, 복권추첨 당첨자들이 각종 크고 작은 상품을 받아들고 즐거움을 내뿜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줄넘기, 퀴즈 맞추기 등에 구룹별 놀이에 참가하여 기쁨을 나누었다.
진미 한식 뷔페 점심을 즐기고, 다정한 한국말로 인사를 나누며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는 베를린 한인 성당 본당의 날은 신자들의 가족과 비신자 지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 잔치로서 굳건한 믿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풀랫폼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베를린한인 성당은 1970년 5월 한인 신자들을 위해 부임한 박정화 아네스 수녀님이 수고를 많이 하신 덕분에 그해 7월 비오신부님의 집전으로 첫 미사를 봉헌하였고, 10월에는 김수환 추기경님이 베를린을 방문, 한국인 신자들을 위해 신부님을 파견하기로 결정하였으며, 1971년 초대 김차규 필리보 신부님이 부임하시어 공동체 사목을 담당하셨다. 현재 사목하는 김종훈 엠마누엘 신부님은 제 17대 담임신부이다.
김도미니카
1467호 11면, 2026년 7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