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 한인회 2019년 송년문화잔치 성황리에 열려

비스바덴. 비스바덴 한인회(회장 최영근)는 11월 23일 오후 6시 Kroatische Katholische Gemeinde에서 2019년 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비스바덴한인회 송년문화행사로 14개 남부지역 한인회의 2019년 송년 문화행사의 시작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비스바덴한인회 회원은 물론, 인근지역의 한인들과 많은 단체장들의 참석하여, 준비한 좌석이 모자라 행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주최 측에서 추가로 급히 자리를 만들어서야 행사가 시작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조인학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6시 15분경 2019년 비스바덴한인회 송년문화잔치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를 마친 뒤, 무대에 오른 최영근 비스바덴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근각지에서 행사장을 찾아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비스바덴한인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큰 사랑과 성원을 부탁하였다. 또한 이제 1세대들의 고령화로 젊은 세대들의 한인회 참여가 절실히 요망된다며, 내년 행사부터는 보다 많은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을 약속하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먼저 비스바덴 한인들은 동포사회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음이 잘 알려져 있음을 소개하며, 오해 재독동포선수단을 이끌고 제100회 전국체전에 다녀온 결과를 소개하였다. 박선유총연합회장은 총연합회는 재독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비스바덴한인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하였다.

다음으로 유제헌 재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제헌회장은 먼저 재유럽한인총연합회를 소개하며, 오늘 이 자리가 비스바덴한인회원원들의 친목을 증진시키는 자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송년잔치를 축하하였다. 또한 유럽한인총연합회는 독일사회의 뿌리를 내리려는 비스바덴 교민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함께 할 것을 약속하였다.

아울러 2020년은 독일의 한인역사 100주년이 되는 해임을 소개하며, 내년에도 비스바덴한인회의 많은 활동을 당부하였다.

이어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금창록총영사를 대신하여 이선호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선호영사는 프랑크푸르트총영관에 부임한지는 이제 2년이 넘었다며, 그동안 동포분들의 관심에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 뒤 ,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언제나 동포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히며, 앞으로도 동포들과 함께 하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이 될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이선호영사는 내년 실시되는 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참여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재외투표기간은 2020년 4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이며, 신고, 신청기간은 2020년 2월 25일까지임을 공지하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하였다,

이어 시상식순서에서는 비스바덴한인사회에서 차세대와 1세대와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비스바덴 한인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봉사해온 조윤선 비스바덴한인회 문화부장에 대한 주 프랑크푸르트 금창록총영사의 감사장 전달이 있었다.

시상순서를 마친뒤 내빈 소개로 1부 기념식 행사가 막을 내렸다.

2부 문화행사는 전 슈투트가르트 한인회 회장인 강현숙씨가 이끄는 혼불무용단과 프랑크푸르트 빅토리팀의 K-POP댄스 순서로 1세대는 물론 1.5세, 2세가 모두 함께하는 문화행사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살풀이, 아리랑, 진주교방 굿걸이, 진도북춤을 선보인 혼불무용단은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매 해 비스바덴한인회 송년문화잔치에 참석해 비스바덴한인회 회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독일인인 Christina Lehmann시가 함게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화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푸짐하게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정담을 이어갔다.

최영근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3부 여흥순서는 레크링하우젠 한인회장인 박충구회장의 음향으로 시종일관 흥겨운 분위기에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여흥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노래자랑이 순위와 상관없이 이어져 흥을 더했으며, 중간 중간 복권추첨시간에는 서로의 번호를 확인해 주고, 축하해주는 훈훈한 광경이 있었다.

모든 순서를 마친 뒤, 최영근회장은 먼 길 마다안고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신년의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늦은 밤길 무사귀가를 바란다며 행사를 마쳤다.

비스바덴 한인회는 1974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게되었다, 그동안 비스바덴 한인들은 화목으로 한인회를 발전시켜 왔으며, 전독일 동포사회에서도 많은 역할을 수행하여 독일 동포사회에서 모범적인 한인회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제 비스바덴 한인회도 파독 간호사, 광부의 1세대들과, 다양한 형태로 독일에 정착한 젊은 세대, 그리고 2세들을 모두 아우르는 한인회로 발전해야할 시기이다. (편집실)

2019년 12월 6일, 1149호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