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힘찬 출발
에센. 중부한독간호협회(회장:최순실)상견례 및 임원회의가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8월30일 오전12시부터 열렸다.
정은희 사무차장 사회로 진행된 상견례 및 임원회의에는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최순실 회장을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가 되었다.
최순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으로서 책임이 무겁다. 코로나로 인해 생활 패턴이 많이 제한되고 있지만, 앞으로 2년 동안 6대 회장으로서 그동안 해오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부지역에서 솔선수범하는 협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문화회관도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장소로 가꾸기를 바라며, 앞으로 서로 상부상조하며 기쁨으로 무슨 일이든지 중부한독간호협회가 늘 앞장섰으면 한다.
또한 정관개정으로 재외동포재단에 지원금도 신청할 수 있으니 회원, 임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10월 중에 김장 행사를 통해 독일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싶다.“며 인사말에 대신했다.
이어서 자기 소개 순서에서는 최순실 회장은 독일에 온 이후 정착하기까지의 다양한 자신의 삶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업계획 발표 순서에서는 코로나 방역지침기준 한도 내에서 10월20일 김장 세미나, 임원방,회원방 단체 카톡방 개설, 12월 임원 모임, 2022년 1월 임원 모임, 2월16일 설날잔치, 5월 정기총회, 7월 야유회, 바자회, 8월 광복절 행사, 9월 Isinger Fest, 12월 임원 모임 등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기타 사항 순서에서는 NRW75주년 행사에 특별 초청 되었던 윤행자 고문의 한국 간호사 Cap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윤행자 고문은 간호학교 재학 중 받는 Cap의 소중한 의미를 부연설명 했다.
이경자 홍보부장은 멀리 프랑크푸르트에서 일부러 중부한독간호협회에 참여 하는 이유로 그 어느 단체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때문에 먼 걸음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자 큰 박수를 받았다.
정은희 사무차장의 회의록 낭독에 이어 수 십년을 찐빵과 시루떡으로 동포사회에 봉사하는 조용순 부회장의 붕어빵, 찐빵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중부한독간호협회 고문과 최수자 재독한인간호협회 고문이 함께 했고, 회의를 마친 후에는 협회에서 마련한 통돼지 구이와 함께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갓 구워낸 통돼지 구이와 Sauerkraut,김치로 즐거운 식사를 나눈 참석자들은 따끈한 찐빵과 독일에서는 보기 힘든 붕어빵으로 풍성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야심찬 계획과 함께 화목한 협회를 이끌어 가기를 희망하는 제6대 중부한독간호협회는 최순실 회장과 함께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서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1233호 10면, 2021년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