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회장 박선유)는 11월 8일 11시 30분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한식당 ‘단골’에서 “통일부 황정주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소속 평통위원, 손종원, 최병호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 상임고문과 노미자, 문영희, 이숙자, 백성자 재독간호협회 고문, 김창선 남부글뤽아우프 전 사무국장, 김인옥 하이델베르크한인회장, 프랑크푸르트한국 문회회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철우 북유럽협의회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박선유협의회장의 간단한 인사말과 참석자소개, 그리고 황정주대표에 대한 소개로 시작되었다.
황정주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1992년 최종 발표된 ‘남북기본합의서’ 준비부터 통일업무를 시작한 이래 30 여 년간을 통일부에 근무하여왔음을 소개하며, 한국정부의 통일 정책을 설명하였다.
황정주대표는 “현 정부의 남북관계 방침은 ” 비핵, 평화, 공동번영“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최근 한미 군사훈련, 북한의 미사일, 포격 등의 도발로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이러한 정치, 군사적 상황과는 관계없이 인도적인 분야에서는 늘 교류의 장이 준비되어 있음도 소개하였다.
또한 권영세 장관의 ‘ 통일 정책의 이어달리기’ 기조를 설명하며, 큰 틀에서의 남북관계 정책에는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 통일전책의 일관성 당부”, “한반도 통일에서의 재외동포 역할의 중요성”, “북한의 대량 도발의 원인은 무엇인가?”, “각계 전문가들의 남북교류의 가능성”, “북한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질의와 토론이 오갔다.
황정주대표는 이에 남북관계는 원칙에 입각하여 준비하고 있으며, ‘비핵화’ 이외에는 번영은 길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13시 30분 경 박선유회장의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어야한다”는 맺음말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막을 내렸다.(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