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스터란트한인회가 마련한 제 7회 화합의 음악회

뮌스터란트 한인회 (회장 서봉석)는 “Musik verbindet Völker” 라는 모토로 지난 11월25일(금)16시30분에 뮌스터대학 가톨릭대 강당에서 제7회 화합의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우리 동포들이 뮌스터에서 살며 시민들과 함께 부담없이 잘 어울린다. 는 모토로 시작한 ‘화합의 음악회’는 뮌스터 구시청 연회홀에서 계속 열려왔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미루어오던 시청 자체 내의 많은 행사들이 카톨릭대 강당으로 장소를 옮겨 했어야 했다.

16시에 입장을 하여 정각 16시 30분에 아리랑무용단의 장고춤을 시작으로 서봉석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주 본분관장 허승재총영사님의 순서였으나, 심한 고속도로정체로 늦어져 외국인 통합협의회(Integrationsrat Vorsitzende)의장인 Dr. Yavuz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Dr. Yavuz의장은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이 함께하는 뮌스터시에서 여러 면으로 모범이 되는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고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초대해준 서봉석회장에게 감사한다는 인사ㄹ르 전했다.

이어 행사장에 막 도착한 허승재 총영사님의 인사말이 이어졌자. 허승재총영사는 우리말 인사말을 준비 하셨으나 강단에서 바라보니 많은 참석자들이 독일인들이어서 “한국어로 할까? 영어로 할까?” 라고 질문을 하셨고 영어로 해달라는 부탁이 있어 영어로 인사말을 시작하였다.

허승재총영사는 뮌스터방문이 이번이 두 번째로 아름다운 도시에서 여러분을 만나뵐 수 있어 반갑고 2023년은 한독수교 140년되는 해 인만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회장님은 좀 더 늦어져 음악회가 끝난 이후 인사를 하였어야만 했다.

음악회 첫 순서로 아리랑 무용단이 신을 즐겁게 하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 재앙을 피하고 사람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무당춤’에 이어, 아래의 순서로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바리톤 황신영의 ‘O du mein holder Abendstern (Tannhäuser)’, ‘과연’ (이원주), ‘Trio’(첼로Christian Fagerström, 바이올린 조기연, 피아노 민채연). G-Dur, KV 564 W. A. Mozart 1. Allegro, 2. Larghetto, 3. Allegretto,), 테너 심윤성 ‘Dein ist mein ganzes Herz’ (Das Land des Lächelns) F. Léhar. ‘희망의 나라로’ (현재명), 바스 류기훈의 ‘Son lo spirito che nega’ – Mefistofele Arr. Boito, ‘거문도’, ‘뱃노래’ (백경환), 테너 심윤성과 바리톤 황신영의 Duett, ‘In un coupe?’ (La Boheme,Puccini), Trio(테너 심윤성, 바스 류기훈, 바리톤 황신영)의 ‘O sole mio’ (e.Di.Capua). ‘우정의 노래’(이주철)가 선보였다. 모든 반주는 민채현씨가 맡아 수고하였다.

이날 음악회에는 좌석은 100석이 준비되었으며 꽉 채운 대강당은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조용했지만, 콘서트가 끝나자 모두 일어서 연주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청중들은 박수갈채와 함께 재청을 외쳤는데 “생각하지 못한 청이어서 준비가 안 되었다” 며 잠시 상의 후에 기쁜 마음으로 ‘우정의 노래’를 다 함께 불러 청중들에게 화답했다.

이렇게 큰 호응을 얻은 음악회가 끝나고 참석한 모든 분들과 섹트로 건배를 하고 한인회에서 준비한 음식(김밥, 군만두, 잡채, 치즈꼬지,고기볼)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오랫동안 추억으로 간직할 아름다운 시간을 가진후, 다음을 기약하며 화합의 음악회 막은 내렸다.

기사제공: 뮌스터란트 한인회

1293호 10면, 2022년 12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