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연맹, Niederrhein 연말 행사에서 이광일 축구심판 35년 경력 표창장 수여

에센. 독일축구연맹은 12월16일 19시30분부터 진행된 독일축구연맹 Niederrhein연말 행사에서 지난 1985년부터 독일 축구 심판으로 활동해온 이광일 심판에게 35주년 표창장을 수여했다.

100여명의 독일 심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Stefan Feuer 사회로 진행 되었으며 국민의례와 Boris Guzijan연맹회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보리스 회장은 2022년 한 해 동안 409명의 새로운 심판이 탄생했음을 밝혔다.

아울러 신임 심판이 되면 3년 동안의 과정이 어렵지만, 3년의 과정을 인내로 잘 이겨내면 오랫동안 심판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서 축구경기 감독자 Klaus Plettenberg은 니더라인 연맹에서 1년 동안 5만 경기가 진행됨을 밝히며 그 동안 수고해준 심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내빈 인사에 이어 1년 동안 행사를 돌아보는 시간에는 지난 10월 한국 전국체전에서 친선경기 심판을 보았던 이광일 심판의 경기 사진이 전체 화면에 비추었고 참석자들은 환호성으로 이광일 심판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어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된 심판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심판 경력 15년부터 60년 까지 다양한 경력의 심판들이 표창장과 푸짐한 선물 바구니를 상품으로 받았다.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5명의 심판들이 각 경력 분야에서 표창장을 받았고 이광일 심판 역시 35년 경력 심판 4명 중 한 사람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2022년 심판 왕으로 마쿠스 Becker가 선정되어 트로피를 받았다.

35년 동안 이광일 심판은 30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500여개의 독일축구 심판을 보아왔으며 한국 청소년 축구선수 육성에 앞장서 성인축구 4부 리가와 청소년 분데스리가에 선수들을 진출시키기도 했다.(편집실)

1296호 13면, 2022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