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3일 비스바덴 한글학교(교장 이하늘)는 삼일절 104년 주년 기념 수업으로 “나는 태극기입니다” 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삼일절 수업을 하였다. 수업 자료는 독립기념관 교류협력부로부터 후원 받았다.
삼일절 104주년을 맞이하여 비스바덴 학생들은 우리의 보물 태극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배우게 되었다.
첫번째 시간에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면서 국기인 보물이 된 3가지 종류의 태극기에 관하여 학생들에게 설명하면서 수업을 시작하였다. 태극기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이듬해 다양한 모습의 태극기가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을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교사의 설명에 집중하였다.
태극기에 관한 수업 중 먼저 데니 태극기에 관하여 수업이 시작하였다. 데니 태극기는 고종이 당시 외교 고문이었던 오웬 니커슨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로 대한민국 보물인 태극기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태극기이다. 초창기 국기의 모습뿐만 아니라 당시 역사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08년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21년에 대한민국 보물이 된 태극기로 로 되었다는 것을 교사는 학생들에게 설명하였다.
이어서 진관사 태극기에 관한 내용을 배웠다. 진관사 태극기는 1919년 3월1일 운동 당시 진관사에 머물던 스님이 만들었거나 간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인데 이 태극기의 특징은 3.1운동 당시 한민족의 항일의지를 느낄 수 있어 2010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21년에 대한민국의 보물이 되었다는 것을 학생들은 배웠다.
마지막 태극기는 대한민국 보물이 된 태극기에 관한 내용 중에서 ‘김구 서명문 태극기’에 관하여 배웠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김구가 직접 적은 글귀와 김구 인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광복근 활동 지원을 요청하는 글귀가 적힌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당시 독립 운동가들의 활동과 독립에 대한 염원을 확인할 수 있는 태극기이다. 2008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고 2021년에 대한민국 보물이 되었다는 내용을 배웠다.
두번째 시간에는 학생들과 함께 태극기 부록에 함께 들어있던 김구 서명문 태극기 퍼즐을 함께 만들었다. 교사는 김구가 태극기를 미국으로 보낸 이유를 설명하였고 학생들은 퍼즐을 만들면서 교사의 설명을 들었다.
그 이후 학생들은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들었다. 바람개비를 만들 때 건, 곤, 감, 이 4괘에 색칠을 하면서 학생들은 건, 곤, 감, 이 가 (하늘, 땅, 물, 불)의 의미라는 것과 태극기의 위치를 헷갈려 하였는데, 이번시간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들면서 학생들은 태극기의 위치를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삼일절 수업을 통해 비스바덴 한글학교 학생들은 보물이 된 3가지 종류의 태극기들의 역사내용을 알아보았고,
언제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지 예를 들어 삼일절, 현충일, 제헌절, 개천절 등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특히 학생들이 태극기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물이 된 대한민국의 상징이 된 내용을 아주 자세히 배우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기사제공: 비스바덴한글학교
1306호 17면, 2023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