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일대한볼링협회, 2023년 정기총회 및 104회 전국체전 참가선수 선발대회 열어

문영수 회장 26대 회장으로 재임

오버하우젠. 재독일볼링협회 2023년 정기총회 및 104회 전국체전 참가선수 선발전이 6월22일 오버하우젠 소재 볼링장에서 오전 9시부터 열렸다.

베를린,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두이스부르크, 에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한 선수들로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었다,

경기에 앞서 제26대 정기총회를 갖고 26대 회장을 선출했다.

장정빈 부회장 진행으로 국민의례와 문영수 회장 인사말, 양복희 재무의 재무보고 순으로 총회가 열렸고, 문영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회원들의 협조는 물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덕분에 협회가 활성화 되어 감사하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총회를 통해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후임 회장을 협조해 협회가 나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양복희 재무의 재무보고를 마치고 이어진 26대 정기총회는 임정환 선거관리위원장과 안승희 간사가 함께 진행했고, 이궁림(수석감사), 최철규 감사가 선출되었다.

회장 선출시간에는 최문규 회원이 문영수 전 회장을 다시 회장으로 추천하자 참석자 전원이 동의함에 따라 제26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문영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으로 추대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랫동안 회장으로 일해 왔는데 다시 선출해 주어 감사하다”는 말로 마무리 했다.

이궁림 수석감사는 능력도 없는데 감사로 선출해 주었으니 협회 운영에 많은 보탬을 주겠다는 말로 인사말에 대신했다.

최철규 감사 역시 감사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이어서 문영수 회장의 경기 규칙 설명이 있었고 참석한 선수들은 지정된 Bahn으로 이동해 경기에 임했다.

열띤 경기를 마친 후 이어진 시상식에 앞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동포사회 단체장들의 축사가 이어지자 김계수 박사는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대회를 열지 못하다가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 대회를 다시 개최하는 뜻깊은 대회다. 예전에 부인과 함께 볼링을 한 경험이 있어 한번 볼링을 시도해 보았지만 힘이 없어 몸이 뒤로 물러난다. 가을에 열리는 전국체전에 큰 탈 없이 잘 다녀오길 바란다.”로 인사말을 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건강을 잘 지키면서 전국체전에 잘 참가해 달라. 오늘 문영수 회장이 다시 재임해 장수 회장이 되었지만, 어느 단체든지 장이라는 위치는 힘든 자리다. 안전 사고에 유의하면서 참가에 의미를 두고 전국체전에 잘 다녀와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장광흥 재독일체육회장 역시 “지금까지 여러 체육단체들이 도와주어서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다. 승부 보다는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여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로 축사에 대신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유상근 재향군인회 독일지회장을 비롯해 성규환 3.1운동본부 독일지회장, 김계수 박사, 심동간 글뤽아우프회장, 고창원 파세연회장, 뒤셀도르프 한인회 회장 등 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주최측에서는 대회 입상자들에게 쌀 1포를 부상으로 수여했고, 참석자들에게는 고추장을 선물하며 푸짐한 인심을 나누어 주었다.

이날 대회 남자부에서 1위를 차지한 서은수 선수는 휴가를 받아 함부르크에서 대회에 참가를 하는 열정을 보여주었고, 대회를 마친 후에는 참가자 모두 중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경기 결과

남자부
1위: 서은수(698점), 2위: 김범호 (663점), 3위: 최문규(661점), 4위: 서재기, 5위: 이궁림 6위: 임정환
여자부
1위: 소병출(604점), 2위: 박명숙(570점), 3위:송금주(523점), 4위: 안승희, 5위 :양복희 6위: 이원희
최고점수
남자: 서은수 189점 여자: 소병출, 송금주 175점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1321호 9면, 2023년 7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