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저탄소 식생활 · 김치의 날 확산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과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이 6월 29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지역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다.

이 자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사장과 관계자들, 그리고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한상원 남부한인회장협의회장, 차순녀 본 한인회장, 조윤선 비스바덴한인회장, 양명숙 마인츠한인회 사무총장이 참석하였다.

업무협약식에 앞서 김춘진 사장의 aT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내 도매시장육성, 유통교육 및 정보 등 유통조성사업을 강화하고 수출진흥사업과 농수산식품소비촉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농산물 수급 안정, 농어민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해 온 정부 기관 공기업이다.

전 김대중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김춘진 사장은 농수산물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산 농산물의 생산 및 소비기반 확보로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농수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2023년 11월부터는 온라인 경매시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과 관계자들의 독일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이 심화되기를 기대하였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과 광부·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에 재독한인총연합회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독일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고,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유럽 전역에 전파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재독한인총연합회의 업무협력약정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본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한국농수산식품 홍보·수출 확대와 ESG 가치 실천 확산 운동 및 김치의 날 제정 등 한식세계화에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적극 협력한다.

  1.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연계한 한국 농수산식품 홍보 및 수출확대
  2.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전세계에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 전개
  3. 세계 김치의 날 제정 등을 통한 한식 세계화
  4. 그 밖에 양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본 협약은 서명한 날로부터 2년간 유효하며 별도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 1년 단위로 자동 연장한다.“

건강한 맛! 김치, 11월 22일, 김치데이 알고 계시나요?

11월 22일로 “김치의 날”이 정해진 것에는 김치를 담글 때 들어가는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면역력 증진, 항산화 및 항암효과 등 22가지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또한 11월은 전통적인 김장철이기도 하다.

이미 2021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우리나라와 똑같이 ‘김치의 날’을 제정한 데 이어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에 이어 올해 1월에는 뉴저지주 하원에서도 제정 결의안이 통과됐고, 이외에도 미시간주·메릴랜드주·조지아주 뿐만아니라, 영국 런던의 킹스턴구가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하기도 했다고.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김치의 역사와 인기,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유네스코가 김치 준비·보존 과정인 김장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음식만큼 좋은 문화 교류의 매개체도 없다. 지금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의 원동력이 된 것도 김치를 비롯한 한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 27개 국가 500여 기관․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글로벌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1321호 14면, 2023년 7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