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중부지역협의회(회장:차순녀)는 9월5일 오전 11시부터 대한민국 대사관 본 분관(총영사:허승재) 한정일 참사공사와 신임 장청아 영사, 황혜성 실무관과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가졌다.
본 한인회 차순녀 회장을 비롯해 클레베 박학자 회장, 쾰른 조기택 회장, 레크링하우젠 박충구 회장, 아헨 김상록 회장, 캄프린트 포르트 이완수 회장,오 버하우젠 문영수 회장, 에센 나남철 회장이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주로 한인회 운영 시 겪게 되는 애로사항을 공관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정일 참사공사는 허승재 총영사 베를린 출장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자리에 함께한 각 지방한인회장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한 알찬 시간이 되기를 희망했다.
한 참사공사는 10월 20일 예정인 국경일 행사와 ,독일 청년을 대상으로 한 K-Pop Workshop, 11월 본 대학에서 열릴 ‘한국 70년 대 사진전’에서 독일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임을 밝혔다.
아울러 분관 차원에서 각 지방한인회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
자리에 함께한 회장들은 본 분관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안내 사항들이 각 지방한인회에 잘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 일원화 해 줄 것과 최근 새롭게 출범한 재외동포청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황혜성 실무관은 현재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넘어온 관계로 분류 중임을 설명했고, 한정일 참사공사는 앞으로 동포사회와의 소통이 더 필요하고 더욱 다가가는 공관이 될 것을 약속했다.
문영수 오버하우젠 한인회장은 동포재단지원금 신청 과정 중, 서류 심사에서 탈락되는 경우가 있어 매우 아쉬운 점을 토로하며 공관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자, 한정일 참사공사는 공관 역시 개입할 입장이 아니라서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했다.
간담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차순녀 회장 자택으로 자리를 이동해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나눈 후 회의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이어진 회의 역시재외동포재단 후원금 신청에 대한 애로사항과 형평성에 대한 논의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공관과 총연합회 건의 사항으로 행사와 상관없이 각 지방한인회에 한인 회원에 비례하는 지원금 분배와 더불어 한독문화교류행사나 차세대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인회에 한해 지원금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1세대 한인회장들이 행사 계획을 컴퓨터로 작업하는 방식이 매우 어려움을 토로하며, 보다 쉽게 재외동포청 홈페이지에 접근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식사 후에는 박학자 회장이 준비해 온 Kuchen과 차 회장 남편이 손수 구운 Kuchen을 나누며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7월 8일 신임 차순녀 협의회장 출범 이후,처음으로 열린 공관 간담회와 협의회 회의는 한인회 운영 시 발생하는 어려움을 서로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1330호 9면, 2023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