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문예원, “제1회 한지공연 작품 전시회” 개최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슈발바흐. 사단법인 문예원(원장 현호남)은 “제1회 한지공연 작품 전시회”를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슈발바흐 시청(Bürgerbüro Schwalbach)에서 개최한다.

4월 30일(화) 오후 6시 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문예원 현호남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평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힘께 해 준 것에 먼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현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약 2년 동안 한지공예 수강생 9명이 준비해 온 작품들이 전시되며, 한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작지만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회가 열리게 된 과정을 소개하였다.

현호남 원장은 참석자들에게 “한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닌 천년을 견디는 종이이고, 다양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우수한 우리나라의 종이임을 작품을 통해 느끼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에게 한지의 우수성도 함께 소개하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알렉산더 이미쉬 (Alexander Immisch) 시장은 축사를 통해 2020년부터 슈발바흐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음을 소개하며, 슈발바흐에는 한국 식품점과 노래방이 있으며, K POP 탄츠 그룹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임을 설명하였다. 이미쉬 시장은 특히 슈발바흐 시가 2013년부터 문예원과 함께 한국문화를 알려오고 있다며, 이번에도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품의 한지 작품 전시 개최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현호남회장은 이미쉬 시장에게 한지공예 작품을 선물하며,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2009년 ‘산다여문예원’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문예원은 독일에서 유일하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산다여’는 차의 향기처럼 은은하면서도 언제나 초심을 버리지 않고 굳은 절개를 지키며 혹독한 추위와 환경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가 열린 Schwalbach은 삼성유럽본부와 CJ, LG 등 국내 유명회사 유럽연락 사무실이 있는 중소도시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자주 열린다.

이외에도 문예원은 그동안 다양한 한국알리기 행사를 펼쳐왔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행사로는 ‘산다여와 함께 하는 한국전통문화나눔축제’가 있다.

문예원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그뤼네부르크공원(Grüneburgpark)에 있는 한국정원에서 10여년간 ‘산다여와 함께 하는 한국전통문화나눔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지금은 한국정원이 화재로 인한 복구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 행사를 개최할 수 없지만, ‘산다여와 함께 하는 한국전통문화나눔축제’는 매년 수많은 독일인이 찾아오는 행사로 자리잡았었다.

‘산다여와 함께 하는 한국전통문화나눔축제’ △전통 북 공연 △다도 및 예절교육 △어린이 전통춤 공연 등의 프로그램 외에도 체험 이벤트로 녹차 시음, 다식체험, 김치 담그기, 투호, 제기차기, 한복입기 등이 마련되며, 다양한 한국음식과 어린이 한복판매도 진행되었다. 10여년간 된다.

2013년 사재를 털어 슈발바흐 시에 정식으로 문예원을 개설한 현호남회장은 그동안 강좌, 행사등으로 한국문회를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문예원 개설당시 현호남 원장은 “그간 행사로만 이어왔던 한국문화 소개를 좀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독일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의 2세 3세들에게 우리전통문화의 개념과 소중함을 가르치고 또한 독일인들에게도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전시장 형태의 문예원을 개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호남 원장은 “현지 사람들의 문화적 취향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지인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하는 지자체의 축제나 문화 행사에 초청받아, 자연스럽게 한국을 알리는 것도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슈발바흐에 위치한 문예원(Markplatz 12. 65824 Schwalbach)은 창의성을 높이는 ‘종이접기 교육’과 자연친화적 소재인 한지로 함, 경대, 상자나 인형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한지 색지 공예’, 한국 전통인사 예절, 한복 입는 법, 절하기 등 바른 자세와 예의범절을 배우는 ‘한국 전통예절’, 차로서 예를 행사는 의식인 ‘다도’ 등 독일에서 한국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손꼽힌다. (편집실)

제1회 한지공예 작품 전시회
전시기간: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월/수/목/금: 08시-12시 수: 15시-18시
장소: Bürgerbüro Schwalbach Raum 3 / Markplatz 12. 65824 Schwalbach
문의: 0171 6242 366 munyewon2009@naver.com

1361호  21면, 2024년 5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