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센.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의 독일방문을 앞두고 사전 준비차 현지를 실무방문 중인 경북도청 홍상현 국제외교팀장 일행이 지난 9월26일 목요일 두이스부륵 시청을 방문, 주요 당면업무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19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 국빈 방문 시, 파독광부들을 찾고 눈물의 연설을 했던 장소인 “Mehrzweckhalle”(Löwenburgstr.64, 47139 Duisburg-Beeckerwerth)를 돌아보았다.
금요일인 9월 27일에는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을 방문, 회관에 설치된 역사와 관련된 각종 조형물과 시설, 그리고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광산박물관을 돌아보고 파독근로자와 재독동포의 지난 역사를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김철수 수석부회장, 양승욱 사무총장과 문화회관 운영위원회 김옥순 사무총장, 신 견 운영위원, 일행인 김세진 외교통상과 직원이 함께했다. 김 수석부회장과 운영위원, 그리고 동포역사자료실 위원으로부터 지난 60년 파독근로자 역사와 현재의 모습 등, 설명을 들은 일행은 “경상북도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파독근로자 분들의 역사를 직접 뵙고 들으며 경북도청이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파독근로자 어르신들이 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끈기와 인내, 근면과 성실로 독일 현지에 우리 훌륭한 한국인의 얼을 심어 주셨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를 해 준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복찬 중부지사장 nbc@kodb.de
1381호 9면, 2024년 10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