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의 이상근 이사장과 관계자 4명이 8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독일을 찾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 독일을 방문한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이번 독일방문에서는 뮌헨과, 레겐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등을 방문하여 독일 속의 한국 문화재 관련 현지 조사를 펼쳤다. 특히 뮌헨의 오대륙박물관 소장 한국 유물을 조사하고, 내년에는 오대륙박물관에서 한국문화유산의 전시회 개최를 협의하였다.
이번 문화유산회복재단의 독일 방문의 또다른 주요활동은 ‘청년 서포터즈’의 파견이었다.
‘청년 서포터즈’는 현지의 한국 역사문화자산(자료, 유물)의 조사 및 기록을 담당하게 되는 데, 독일의 경우,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청년 서포터즈’ 김정민씨가 선정되었다.
김정민씨는 향후 독일소재 한국 역사문화자산(자료, 유물)의 조사 및 기록, 재독 동포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조사·연구 네트워크(청년 서포터즈) 양성, 재독 동포의 근대 역사 재정립 및 역사적 가치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독일의 청년 서포터즈는, 한국에 재독한인사회의 형성과 현황 소개, 안봉근 선생 등 재독 동포의 독립운동 및 한국 역사문화자산 조사 등 : 학술 세미나 발표, 한국 역사문화자산 소장자 및 소장기관 조사와 기증 활동, wl속성, 확장성, 계승성을 위한 동포사회와의 신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다.
재단법인 문화유산 회복재단은 2014년 문화재환수국제연대를 시작으로 2017년 12월 문화유산회복재단을 국회 등록법인으로 설립하고, 국외 소재 문화재 출처 조사와 환수작업, 정책 제안, 문화유산 보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 10개 지부, 해외 7개(미국 동부, 미국 서부, 러시아, 중국, 독일, 프랑스, 폴란드) 지부를 두고 있다.
문화재 회복과 관련 『돌아와야 할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문화재 전쟁 – 전쟁과 역탈 그리고 회복』를 펴낸바 있다.
독일소재 한국의 문화유산
2022년 기준 독일 내 한국문화유산은 총 15,402점으로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소재하고 있다.
다만 상당수의 한국 문화유산이 동아시아 미술품으로 광범위하게 분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및 중국 유물에 밀려 학술적 연구도 미흡한 상태라는 평가이다.
또한, 베를린인류박물관, 함부르크민속박물관은 한국 문화유산을 2,000점 이상 소지하고 있으나 단 한 점도 전시하고 있지 않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국문화재 소장 독일 박물관과 기관들의 소장품 현황은 다음과 같다.
베를린 시립민속박물관(188건, 195점), 쾰른 동아시아박물관(183건, 258점), 함부르크 민속박물관(1,608건, 3,300점), 함부르크 공예박물관(47건, 60점), 만하임 라이스엠 엘호른 박물관(51건, 55점), 브레멘 해외박물관(352건, 385점), 뮌스터 대학도서관(25건, 25점), 코블렌츠 국립문서보관소(41건, 41점), 쌍트 오틸리엔수도원 박물관(559건 767점), 라이프치히 민속박물관(1,771건 2,662점), 드레스덴 민속박물관(591건, 647점), 하이델베르크 민속박물관(160건, 261점) 슈투트가르트 린덴박물관(673건, 1,562점), 프랑크푸르트 공예박물관(29건 35점), 뮌스터 칠기박물관(5건, 5점), 힐데스하임 뢰머 펠리체우스 박물관(28건, 28점), 바이에른 시립도서관(63건, 197점), 뮌헨 대학도서관(39건, 39점), 베를린 시립도서관(29건 29점), 하이델베르크 대학도서관(48건, 48점), 함부르크 대학도서관(56건, 56점) 베를린 동아시아박물관(103건, 111점), 괴팅엔 대학도서관(1건, 1점)
1281호 16면, 2022년 9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