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2천여 독일 관객 앞에서
우리 춤의 정수를 선보이는 <춤, 풍경> 공연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고경석)은 오는 9.13(수) 19:15 프랑크푸르트 야훈데어트 할레 공연장에서 2023년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인천시립무용단」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
1981년에 창단된 인천시립무용단은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최고의 기량을 갖춘 단원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단으로, 윤성주 예술감독과 함께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그 위에 보편성과 현대성을 가미한 창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번 공연의 제목은 <춤, 풍경>으로, 관객들이 전통과 현대를 망라하는 한국 ‘춤’의 다양한 ‘풍경’을 한 권의 화첩을 넘겨보듯 감상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90여분으로 구성된 금번 공연 프로그램에는 태평무, 부채춤, 장구춤 등 우리의 대표적 전통춤에 더해, 금번 독일 공연을 위해 특별히 재창작된 ‘쟁(爭)’ 및 ‘무무(巫舞) II’ 등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적 창작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총영사관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금번 행사를 한-독 양국 주요 인사, 동포사회 및 외교단을 초청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행사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 광부·간호사 파독 등 양국 관계 주요 순간 10여점으로 구성된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사진전」도 병행하여 개최, 수교 기념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 총영사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홍보 행사들을 통해 독일 국민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상당한 관심이 확인되고 있는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번 공연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의 뿌리로서 한국 전통춤의 멋을 2천여 독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금번 행사는 그간 이어져 온 인천시와 프랑크푸르트시간 우호협력 관계를 확인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1330호 3면, 2023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