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여러분, 여러분이 투자하신 귀한 돈을 다 날리고 저는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을 뵐 면목이 없어서 자살하려고 수면제를 사서 호텔에 투숙했다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신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라는 말씀이 생각이 나서, 밤새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용기를 내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고 상환을 유예해 주신다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쳐서 갚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힐튼 호텔의 창업자 콘래드 힐튼(Conrad Nicholson Hilton)이었습니다.
그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 앞에서 다시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 어릴 적 어머니께서 <세상 사람은 다, 너를 잊어버려도 하나님은 널 잊지 않으신다. 그 분은 너에게 피난처시오, 요새가 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는 그 동안 피난처 되신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는 마침내 눈을 뜨고 다시 결심하며, 자신의 투자자들에게 간절히 호소하였습니다. 그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두 명의 투자자가 다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의 사업은 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에게 늘 근면과 기도의 힘이 따라 다녔습니다. 근면과 기도는 삶을 지탱해 주는 축이었고, 힐튼의 인생을 여는 열쇠였습니다. 그는 자서전에서, <지난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타당한 이유 없이 주일 예배에 빠져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그 때로부터 수 십 년이 지난 지금도, 날마다 먼저 교회에 가서 기도를 드린 후에서야 하루의 일과를 시작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모든 것을 세워가려는 그를 하나님이 보시고, 역사하신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과 환경 때문에 쓰러져 버리면, 우리에게는 다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잘 못하였는가를 깨닫고, 먼저 회개하고,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결단한다면, 극단적인 절망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그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때, 한 번도 병을 앓아 본적이 없으셨던 아버지가 갑자기 46세를 일기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때, 저의 어머니는 36세이셨고, 저는 16세였습니다. 제 밑으로 동생이 세 명 있었는데, 막내는 아직 두 살이 채 되지 않은 때 이었습니다.
내가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학교를 다니면서 신문 배달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문배달의 수입만으로는 도저히 다섯 식구가 먹고 살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남기고 간 빚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돈을 빌려준 사람들이 열 명이 넘었고, 그 액수는 그 당시 대단히 큰 금액이었습니다. 나는 일일이 그들을 찾아다니며, “저의 아버지의 부채를 제가 반드시 갚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 13년 만에, 그 돈을 모두 갚았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저는 어느새 30살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독일 광부 소식을 듣게 되었고, 저는 독일 행 비행기를 타게 된 것입니다. 이제, 독일에 상륙한지도 45년이 지나서 저는 만, 75.6세를 지났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전라북도 전주 동부교회에서 처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나의 인생 75년을 사는 동안, 예수님은 단 한 번도 나를 떠나신 적이 없었고, 지금도 나와 함께 계십니다. 놀라운 것은 나이 50이 다 되어서 하나님은 저를 하나님의 종으로 불러주셨고, 동생들까지, 우리 4남매 모두를 하나님의 종이 되게 하셨습니다.
요즈음 인터넷을 보면,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3포>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인즉슨, 1.취직포기 2.결혼포기 3.출산포기. 이 세 가지 포기를 젊은이들 사이에서 3포라고 부른답니다. 돌이켜보면,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어제의 나>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고,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오히려 실패 했을 때가, 더 성공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제가 젊은 시절(지금도 젊지만)혼자말로 자주 내 뱉었던 말이 있었습니다.
<까짓 것, 제일 잘못 되어봐야 죽기밖에 더 하겠어!> M16이라는 그 당시 미군이 지급해준 기가 막히게 좋은 소총을 들고 3년 동안이나 월남 정글을 누비면서도, 저는 속으로 항상 내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제가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과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업어치기를 했습니다. 이제 저는 인생의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75년 동안 연습을 했으니, 이제 남은 후반전의 실전을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2020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심호흡을 하시고,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지금까지 당신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십시오! 당신의 인생은 찬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만, 그 찬스를 내 것으로 만들어 내고, 거기에서 얻어지는 이익들을 내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과 나누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새해의 첫 걸음을 힘차게 출발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께서 당신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장서준 아동은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살고 있는 시설 아동입니다. 아동의 어머니는 가출한 상태이고, 지체장애 2급인 아버지가 홀로 아동을 양육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장애로 인해 아동을 방임하였고, 아동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시설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아동의 어머니는 입소 후 연락이 닿았으나, 지금은 연락이 두절 된 상태이며, 아버지 또한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아동은 올해 3월이면, 초등학교 3학년이 됩니다. 항상 활력이 넘치고, 웃음이 많은 아동입니다. 낮 가림이 심해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는 말 한마디 안 하고 가만히 있지만, 적응되면, 누구보다도 밝고 환하게 웃으며 유쾌함을 누리며 사는 아동입니다. 달리기를 잘 하는 아동은 장래 경찰관이 되어 나쁜 사람들을 잡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한 아이의 장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20년이 넘도록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사회에 나와 성공하며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배려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 인사 드립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무명의 시 한편을 소개 합니다.>
나는 매우 특별한 존재이다. 나는 독특하고 유일하다. 내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은 활기차다. 나에겐 삶의 열정이 있고, 삶의 목표가 있다. 나는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이 세상을 발전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나는 뭔가 좋은 일들이 파도처럼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죽도록 사랑해 주심을 믿으며, 올 한해도 힘차게, 나의 인생을 달려갈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