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아동을 소개 합니다.

서울 면목동에 면목 제일교회가 있습니다. 조기원이라는 분이 그곳에서 장로로 시무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그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증축 공사장에서 목재 철거작업을 하던 중, 목재가 무너지면서 철근들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 곳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병원에 실려가 6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온몸이 철근에 찔려 장이 세 군데나 파열 되었고, 한 군데는 수술을 할 수도 없어서 생명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절망한 그는<하나님만이 나를 살릴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오직, 하나님께 매달려 간절히 기도하였고, 간신히 생명은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이 좀 회복되자 그는 먹고 살길을 찾아 “무엇인가 작은 사업이라도 시작해 보아야겠다”라고 결심하고, 교인들이 50명도 채 되지 않는 산동네의 조그만 교회로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예배가 끝나면 자신이 도맡아 교회 청소를 한 후, 전도지와 교회주보를 들고 가가호호 방문하여 자신의 생명을 살려주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 계신다고 증거하고 다녔습니다. 교회 성전 건축을 할 때는 5천만원을 빚을 내어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그 당시 5천만원이면 아주 큰돈이었는데,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반드시 축복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이 있었기에 아낌없이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바칠 수 있었습니다.

주위의 이웃과 친척들이 그가 예수에 미쳤다고 비난 했지만, 그는 자신이 다 죽게 된 것을 살려 주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절대신뢰>를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펼쳐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20년 전에 있었던 일이 불현듯 생각났습니다. (주님의 일에 헌신 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시간표에 이르면, 그 사람 속에 동거하고 계시는 성령님께서 특별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주십니다)

아내가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다 빠져 버렸습니다. 괴로워하는 아내를 보기가 안쓰러워 <동의보감>을 읽으며, 탈모증에 대해서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검정콩과 검정참깨 등의 검정 색소를 지닌 곡식을 갈아서 6개월간 아내에게 복용 시켰더니, 다시 솜털처럼 모발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그의 마음속에 <탈모증을 치료하는 약을 만들어 사업을 해보라>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기도 하면서 드디어<모리가나>라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에 상표등록을 신청하고, 특허출원도 했습니다. 만든 제품을 일본에 보내어 머리 빠진 사람들에게 복용하게 했는데, 6개월 만에 효과를 보았다며 연속으로 잡지에 기사가 나고, 모리가나 열풍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시계 초침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에서 바이어들이 찾아와 천만 달러를 수출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건강도 주시고 재물도 주십니다.

혹자는 기독교인들은 <축복만 받으려고 교회에 간다>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지,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며 사는 것은 절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아버지가 가장 바라는 것은 자식의 행복 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을 얻어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로 내 이웃을 돕고, 선교하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조기원 장로님은 그저 죽을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살려 주신 하나님이 너무 고마워서 무엇이라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온갖 정성을 다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맨손으로 시작 했어도 거부가 되게 하셨고, 장이 파열 되어 죽을 몸인데도 건강하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 것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심플 웨이(Simple way)라는 선교단체가 있는데 마약 중독자들과 노숙인들을 돕고 있습니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분은 새인 클레어본(Shane Claiborne)입니다. 어느 해 중남미로 선교하러 가게 되었는데, 많은 의약품을 준비 했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밀려드는지 가지고 간 약이 설사 약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바닥이 났습니다. 각종 병을 가진 사람들이 끝없이, 끝없이 몰려들었습니다.

심풀 웨이는 하나님께 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 남은 약이 설사약 밖에 없습니다. 어찌 해야만 합니까? 저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 옵소서>그렇게 기도한 후, 약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현지인들에게 할 수 없이 남은 설사약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슨 병이 들었던지 상관없이 설사약을 먹은 자들이 고침 받았다고 기뻐하는 것 아닙니까!. 약이 병을 고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는 <믿음>이 병을 고친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리 설사약을 나누어 주어도 설사약이 줄어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심풀 웨이는 이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저항할 수 없는 혁명>이라는 책을 써서 하나님께서 선교지에서 베풀어 주신 놀라운 초자연적인 역사들을 간증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독일 교민 여러분, 당신은 크리스찬입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성령님의 음성이 들릴 때, 미루지 말고, 저항 하지 말고, .영적혁명의 깃발을 힘차게 드십시오. 바로 그때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기회 입니다. 지면 관계상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아래의 다섯 가지를 천천히 묵상해 보십시오.

1) 내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은 무척 아름답다.(하나님 앞에서나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만이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언제나 자신감이 있습니다)

2) 나는 내 안에 살아계신 성령님께서 들려 주시는 목소리를 믿는다. (믿는 자에게는 성령의 감동이 절대 필요합니다.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고, 성령님의 내적 혁명에 기꺼이 동참하십시오.

3) 나에게는 삶의 열정과 목표가 있다(이것을 잃어 버리면, 급속도로 늙어 버립니다. 매일 거울 앞에서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나는 열정의 사람인가?)

4) 무엇인가 좋은 일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나는 그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고 누릴 자격이 있을뿐만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아주 중요함.)

5) 위의 모든 것은 내가<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나의 참 주인으로 섬기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당신에게 진실로 세상을 이기고 승리케 해 주시는 분은 오직, 오직,<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김 진영 아동은 전라남도 강진 소재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시설 보호 아동입니다.

진영 아동은 다문화가정의(3자매)아동으로 친부모에 의한 심리 정서적인 지지가 미약하였고,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로 신고 접수되어 생후 16개월에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로부터 일상의 기초적인 의식주 제공 및 정서, 교육적인 측면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부모는 이혼을 하였고, 엄마는 재혼을 하여 다른 가정을 꾸려 생활하고 있습니다.

진영 아동은 2025년 현재 만 13세의 여자 아이로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또래에 비해 큰 키와 예쁜 외모를 가진 아동은 학업성적은 중간 정도이고, 수줍음이 많은 아동 입니다. 장래 희망은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영 아동이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410호 34면, 2025년 5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