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와 함께 해 온 교포신문의 창간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교포신문은 그동안 동포사회의 다양한 의견전달뿐만 아니라, 공익을 위한 언론의 소임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 한결같은 열정과 의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동포사회 구성원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정보와 문화소식을 전달하고 있어 동포사회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소임도 다 하고 있습니다.
25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금요일 구독자들에게 배달되는 교포신문은 이제 재독동포사회의 자랑이자,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25년을 발판으로 앞으로 50년, 100년의 신문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올해에는 코로나 19라는 예기치 않은 장애로 인해 동포사회가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서로의 만남을 자제해야만 했고, 행사조차 열리지 않아, 재독동포들은 답답한 가운데 생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교포신문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재독동포 사회를 지탱시켜주는 기둥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렇듯 초유의 어려움 속에서도 재독동포사회와 독자들에게 남다른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동포언론의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조윤경 발행인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교포신문은 앞으로 잡지발행, 동포생활 지원단 출범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간 25주년을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 재독동포사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교포신문이 되기를 진심으로 가원합니다.
다시 한 번 교포신문 창간 25주년을 축하합니다.
1203호 21면, 2021년 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