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총영사관
국경일 리셉션 성황리에 개최

함부르크. 10월 8일 주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신성철)은 개천절 국경일 경축식을 함부르크 그랜드 엘리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함부르크 주정부 대표로 라이너 슐츠(Rainer Schultz)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백진현 국제해양재판소장, 함부르크 영사단 옥사나(Oksana)영사단장 등 각계각층의 북독일 지역 주요인사 및 함부르크 주재 공관장, 한인 단체 대표, 교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신성철 주함부르크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개천절과 독일통일의 날이 같은 날임을 강조하며,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독 양국관계가 신뢰에 기초하여 호혜적 파트너로 지속 발전하기를 희망하였다.

신 총영사는 “양국관계가 공고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양국 국민들의 활발한 인적 교류와 문화협력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며, “한국 관광객들이 연중 독일을 방문하여 독일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독일의 젊은이들이 K-Pop과 음식문화 등 한류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과 함부르크는 지식, 문화,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친밀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대표로 함부르크 출신의 트롯트가수 로미나와 독일인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풍부한 다니엘 린데만이 한국방송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더불어, “함부르크 총영사관은 양국관계와 국민간의 우호협력관계를 위해 영사관 개방행사, K-Pop 경연대회, 한국인 차세대 음악제, 그리고 한국영화제 등을 개최하여 독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며, “자랑스러운 함부르크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한-독 우정의 가교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이 자랑스럽다” 고 언급했다.

함부르크 주정부 라이너 슐츠 차관은 축사에서 “10월 3일 개천절 국경일이 독일통일기념일과 같은 날짜인 것이 두 나라에 특별한 인연으로 생각된다”며, “한국은 독일의 중요한 파트너로 두 국가 간 경제적인 협력 또한 긴밀하다.”고 했다.

“또한, 독일 최대 수출입 항구도시인 함부르크에서 그 협력관계가 잘 드러나고 있으며, 부산시 의회와 함부르크 시의회는 15년 전부터 교류협력이 이루어져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이해와 교류협력 증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국제교류, 교육협력프로그램, 전시회 등을 통한 문화, 교육면에서도 인적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백윤기 테너가 한국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독일가곡 <헌정>을 열창하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은경기자 ekay03@naver.com

2019년 10월 18일, 1143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