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The Korean Film Festival in Frankfurt)’가 10.24(목)-27(일)간 CineStar Metropolis에서 개최된다.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는 독일 최대 규모의 한국영화제로서, 독일 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8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영화를 통해 독일 사회에 한국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고, K-Pop 콘테스트, 한복체험, 한국상품 전시 등 여러 부대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느끼고 체험하는 복합 문화행사로서 프랑크푸르트 지역 가을 문화축제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행사 기간, 상영 편수 등 규모면에서 작년보다 확대되었다. 지난해는 사흘간 총 9편을 상영한 반면, 올해는 나흘간 총 15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작인 <기생충>(감독 : 봉준호)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를 통해 이 지역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살인의 추억>, <마더> 등도 상영 예정으로, 칸국제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봉 감독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관한 <말모이>(감독 : 엄유나),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다룬 <항거>(감독 : 조민호) 등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영화들도 마련되어 있다.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기대된다. 10.26(토)에는 <호흡>의 권만기 감독, 10.27(일)에는 <돈>의 박누리 감독이 영화 상영전 영화를 소개하고, 상영 이후에는 Q&A 시간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소개될 계획이며, 영화 예매는 10.17(목)부터 Cinestar Metropolis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부대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K-POP 랜덤 댄스(10.26)를 비롯하여, 매운라면 먹기, 김밥 만들기, 전통탈 꾸미기, 서예체험, 한복체험 등 영화제를 찾은 독일 관객들이 전통과 현대의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를 통해 독일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한국 영화가 본격적으로 독일에 진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홈페이지 (상영일정, 프로그램)
▶ 예매 : https://www.cinestar.de/kino-frankfurt-main-metropolis
▶ 장소 : CineStar Metropolis
Eschenheimer Anlage 40, 60318 Frankfurt am Main
.
2019년 10월 18일, 1143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