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성곤 전 국회의원 임명되다

재외동포재단 제10대 이사장에 김성곤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외교부는 11월 2일에 김성곤 제10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임명된 사실을 알리고, “차세대동포 비중이 확대되는 등 재외동포사회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코로나19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모국과 재외동포사회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긴요해진 상황에서, 오랜 기간 재외동포 정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성곤 이사장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곤(68) 신임 이사장은 제15대, 제17대,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재임 중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재외동포위원장, 열린우리당 재외동포정책기획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재외동포 정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

이날 김성곤 신임 이사장은 자신의 SNS에 “오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받아 서울사무소로 첫 출근했습니다”라며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향상과 세계 한민족 정체성 함양! 과연 ‘세계속의 한국인’은 누구입니까? 1등 코리아도 좋지만 지구를 책임지고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코리아,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세계속의 한국인’의 모습입니다.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도움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되어 23년 역사를 지닌 재외동포재단은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과 한민족 유대감 고취를 위한 사업을 주업무로 한다.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법에 근거해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봉규 전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초대 이사장을 지낸 이후 그간 전직 외교관이 이사장을 맡아왔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김성곤 신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1952년 전남 여수 출생 ▲경기고(1971) ▲고려대 사학과(1980) ▲템플대 철학 석사·박사(1991) ▲제15대 국회의원(1996)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1999)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원장(2001)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2002) ▲제17대 국회의원(2004) ▲제17대 국회국방위원회 위원장(2006) ▲열린우리당 최고위원(2007) ▲제18대 국회의원(2008)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재외동포위원장(2009) ▲제19대 국회의원(외교통일위원회)(2012) ▲제31대 국회사무처 사무총장(2018)

1193호 8면, 2020년 11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