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창군 70주년 및 도이칠란트지회 설립 12주년 기념식

레버쿠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지회장 이명수)는 지난 11월 17일(목)12시,

레버쿠젠에 소재한 중식당 “Chinesische Mauer”(Dhünnstr. 2D, 51373 Leverkusen)에서 재향군인회 창군 70주년 및 도이칠란트지회 설립 1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향군 집행부임원, 이사, 고문, 자문위원 등과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과 조기택 쾰른한인회장. 김거강 레버쿠젠 한인회장 등, 인근 지역 한인회장등이 참석하여 도이칠란트향군의 활동에 관심을 표명하며 이명수 회장을 비롯,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했다.

사회자인 강황용 임원은 도착이 지체됨을 연락해 온 회원들이 계시지만, 기념식은 정시에 하게 됨에 양해를 구하고 한평생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들이 향군 창설 70주년과 도이칠란트지회 설립 12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 이명수 회장은 10월 6일(목)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재향군인회 창설 제70주년 기념식이 거행되었으며 행사에는 많은 내외빈을 비롯, 향군 해외지회장, 각 시도회장, 시군구회장, 참전 친목단체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향군 비전 2030’ 선포 등 나아갈 70년에 대한 결의 다진 일 등의 결과를 보고하였다. 이어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 개최한 추모식 참석과 박정희대통령자료관을 관람한 일, 등에 대하여 보고하였으며 고국 체류기간 고국의 각 부처와 향군 동지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음을 전했다.

특히 근래 처음으로 향군 70주년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 향군을 격려하고 치하하였음을 전하고 향군의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체험했다 라고 인사말 가운데 전했다.

성규환 고문은 격려사에서 여러 유무형의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오늘 뜻 깊은 향군 70주년과 도이칠란트 지회 1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향군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도이칠란트 향군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당시 재향군인회 고 박세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 첫발을 내딛었으며 오늘의 모습은 향군 여러분의 헌신적이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뤄낸 우리의 자랑이자, 명예임을 돌아보게 한다. 라며 묵묵히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명수 회장과 임원, 그리고 모든 향군회원들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향군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된 송기봉 자문위원이 대한민국재향군인회로부터 향군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송기봉 자문위원은 “기나긴 3년이란 코로나사태로 힘든 상황에서도 기념식에 참석한 향군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며 향군이 국가안보 ”제2의 보루“ 로서 중심적 역할을 해나온 사실을 상기하면서 오늘 받은 공로상은 나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영광으로 생각한다. 라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교민사회의 신뢰와 존경받는 향군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더욱 더 힘쓸 것 이란 각오를 밝혔다.

폐회에 앞서 이명수 지회장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례로 인사를 건넸으며, 회원들은 “그 오랫동안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결코 잊지 않으며 조국의 안보를 지켜내는 일은 우리 향군들이 꼭 해야 할 일이다‘, ’회원들의 사랑과 협조로 도이칠란트 지회가 태어나 12살이 되었다. 몸과 마음이 예전과 같진 않지만, 조국 안보를 늘 걱정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때까지 이전과 같은 관심과 노력을 해 나가야만 할 것‘이란 등의 각오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오찬을 나누며 향군본부 소식, 어려움에 놓인 한반도의 현실 등, 도이칠란트 지회 발전과 향군의 역할에 관해 대화를 나누며, 지회가 앞으로도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함께 호국안보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창설 70주년을 맞은 재향군인회는 지난 8.15 광복절을 계기로 ‘향군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선언과 방향 설정에 이어, 이번 70주년을 맞아 ‘비전2030’을 수립하여 앞으로 나아갈 미래 70년의 목표와 추진방향, 48개의 세부 실천 과제들을 제시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기사:나복찬(nbc@kodb.de)

1292호 8면, 2022년 1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