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와 2세들을 위한 후원활동, 이어질 그 다음세대에 대한 마음으로 지난 2012년 시작된 겨자씨 모임.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위한 성경교재를 만들고 그들의 모임을 후원하기 위해 목회자와 평신도의 후원이 다음세대를 섬기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독일에 한인 교회가 세워진지도 약 50여년이 지났고 이제 이민 1세대들이 맡아 해 오던 많은 일들이 2세대들이 감당하고 있는 때가 되었다. 대부분의 부모세대는 자녀 교육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 냈다. 교회와 자녀 교육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다. 심지어 교회를 선택할 때 주일학교 및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를 최우선 조건으로 꼽기도 했다.
이민시대를 일찍이 연 미국에서는 한인 2세들이 어릴 때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출석하지만 성인이 되고나면 교회를 떠나는 이른바„ 무언의 탈출현상이 있음을 알게 된 독일한인교회들도 나름대로 준비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이곳에서도 똑같은 현상을 피해 갈 수가 없었다.
그동안 1세대들은 2세대들을 이해해 주지 못했고 자의든 타의든 본이 되지 못하는 모습을 교회 안에서 많이 보여 주곤 했었다. 퍽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한인 2세,3세들의 무언의 탈출은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우세하다.
겨자씨 모임‘은 2세 목회자와 2세들을 후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2012년 1월 제 1회 모임을 시작으로 3개월에 한번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다. 그 모임에서는 각 교회의 틀을 떠나 여러 성도들, 1세 목회자, 2세 목회자가 함께 앞으로 독일에 있는 한인 교회의 사역을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5월20일(토), 제 38회 모임이 Köln 한빛교회 회의실에서 모였다.
1부 경건회는 찬송과 기도, 말씀선포에서 임지웅목사는 본문(신명기 6장4-7, 사사기 2장10-14)으로 열매 맺는 겨자씨에 대한 말씀을 증거했다. 찬송(401장)에 이어 합심기도시간에는 우리들의 섬김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님을 철저히 인식하고 주님의 영광만이 되길.2세 사역자들을 비롯한 차세대 모든 일꾼들이 주님의 십자가만을 의지해 맡기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또 조국과 온 세상의 모든 현실이 주님 손안에 있음을 깨닫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임지웅 목사의 축도로 경건회를 마친 후, 2부 순서로 회의를 가졌다.
서기보고(36회. 2022년 11월 19일, 37회. 2023년 2월 18일)에 이어 금년 유럽 코스타에 1000유로 지원, 금년 7월 1일 실시되는 JC 현장(Düsseldorf u. Frankfurt)전도에 지원액(1.000Euro), 연합여름성경학교 지원요청에 1.000 Euro 지원을 결정하였다 손교훈 목사의 폐회 기도로 제38회 겨자씨 모임을 은혜가운데 마무리 하였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우리 자손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일에 후원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기도와 물질로 동참해 주시기 바라고, ‚겨자씨 모임’이 교파와 세대를 넘어서 함께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어 가기를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성실하게 쌓여가는 기도가 다음세대에 귀하고도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기사제공: 겨자씨 모임
1320면 9면, 2023년 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