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승현 마이크로프로텍트 법인장의 보험 상식 (28)

교포신문은 독일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위해 마이크로프로텍트 가승현 법인장의 보험상식을 격 주간으로 연재한다.

마이크로프로텍트는 독일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인슈어테크 (Insurtech) 보험법인으로

IHK에 정식으로 등록된 보험 전문 중개회사이다. 독일내 한국인을 위해 최적의 보험 상품을 안내하고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한국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락처 : 0170 6786 186, brian@microprotect.com

추가보험

이번 보험 상식에서는 공보험 가입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주요 추가보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추가보험은 기본 공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내역을 추가로 보장하는 보험으로 대표적으로 치과보험, 추가 병원 보험, 소득 보험, 어린이 추가보험, 질병 발생시 소득 보호 보험 등이 있다. 이는 민간 보험회사와 협력하여 제공하는 상품들이다.

예를 들어서 Barmer 는 Huk Coburg 과 함께 다양한 추가보험을 제공하고, DAK 는 HanseMerkur 와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본인들이 가입한 공보험이 어떤 사보험사와 협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해 보면 꼭 필요한 추가 보험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치과보험(Zahnzusatzversicherung)

치과보험의 원래 의미는 치과 보충보험이다. 공보험은 치과 치료비를 비교적 적게 보장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가입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공보험 가입자만 치과보험은 가입이 가능하다.

인레이, 온레이, 브릿지 및 임플란트 등의 경우에는 건강 공보험이 치료비에 대한 고정 보조금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환자가 부담한다. 예를 들어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법정 공보험은 대략 약 500 유로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총 치료비용이 4,000 유로 이상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일반 보험회사는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추가 치과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치과보험은 일반적으로 3개월의 대기기간이 있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치아가 건강한 상태에서 가입해야 하고 특히 추가 치과 보험은 이미 진행 중인 치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치과보험의 경우에는 항상 가입하기 전에 치아 건강 상태에 대한 체크를 한다. 이때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를 마치고 보험금 청구 시 보험회사는 병원에 환자의 진료 파일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때 피보험자가 답변한 치아 건강 상태가 다른 것으로 판명되면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지불하지 않고 계약을 철회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치아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치과보험에 대해서는 지난 18번째 칼럼에서 자세하게 소개한 바 있다.

추가 병원 보험(Krankenhauszusatzversicherung)

독일은 의료수준이 매우 높은 국가이지만, 공보험의 경우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한다. 따라서 최선의 치료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치료와 돌봄에 비용을 지불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중증 질병 등을 치료할 경우에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 추가 병원 보험이 필요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도 전문의 진료를 받을 경우는 일반 진료비 보다 의료 수가가 높기 때문이다.

추가 병원 보험에 가입하면, 의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병원 선택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입원할 경우는 추가 병원 보험 요금에 따라 1인실 또는 2인실 비용도 지원해준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아이가 입원을 했을 때 부모의 병원 숙박 요금도 지불하는 추가 보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 추가 보험(Zusatzversicherung für Kinder)

어린이를 위한 추가보험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추가 입원 급여 및 치아 교정 서비스 보험이다. 보험사마다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의 종류는 다르지만 앞으로 아이에게 예상되는 상황에 맞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일반 공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대체 의학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자녀가 장기간 아플 경우 병원에서 부모의 숙박 비용을 커버하는 상품도 있다. 특히 시력이 안 좋은 어린이의 경우 추가 보험 가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데, 시력 교정 장치에 대해서도 비용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 달에 5 ~ 6유로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별도의 어린이 추가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기간은 3개월 이지만, 교정을 비롯한 치과 치료 및 심리치료의 경우 대기기간이 8개월임에 유의하자.

추가 외래 보험(Ambulante Zusatzversicherung)

추가 외래 보험은 공보험 서비스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 보험이다. 시력 보조 장치와 관련하여 안경 및 콘택트 렌즈 외에도 눈 레이저 수술에 대한 자금 지원도 가능하다. 정신과 치료, 불임 치료 및 재활 치료도 일부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정골요법, 침 치료, 펠덴크라이스 등 자연 요법 치료 분야에서도 추가 보험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3개월의 대기기간이 있고, 치과 치료 관련해서는 8개월의 대기기간이 있다. 보통, 보장 범위를 1,000 ~ 2,000 유로까지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니, 자신이 얼마나 자주 보험을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조건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가입하도록 하자.

* 추가보험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독자분들은 마이크로프로텍트 홈페이지 (https://microprotect.de/) 게시판 또는 hallo@microprotect.com 에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1238호 24면, 2021년 10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