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태 아동을 소개 합니다

<어느 어촌에 부임한 한 전도사가 들려주는 감동적인 실화 입니다.>

1968년도에 제가 첫 전도사로 한산도의 섬 지방에 부임을 했습니다. 60가구 정도 되는 조그마한 섬 동네였습니다. 한산도 본도가 있고, 거기서 또 떨어져 있는 조그만 섬들이 수십 개가 있는데, 그곳의 한 교회에 제가 부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4가구가 예수님을 믿고, 어른이 전부 10명이고, 아이들이 30명 정도 되는 섬 교회였습니다.

그곳에 부임하고 보니, 그 교회 사연이 참으로 극적이었습니다. 초라한 초가집을 헐어서 교회로 만든 방 한가운데는 십자가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를 세운 사람은 한산도 본도와 지섬을 연결해 주는 나루를 건네주는 뱃사공이었습니다.

어느 날, 낮선 사람이 배에 탔는데, 이 사람이 떠돌이 전도사였습니다. 옛날에는 떠돌아다니며 예수님을 전하는 떠돌이 전도사가 있었습니다. 이 떠돌이 전도사가 그 배를 타고 나루를 건너면서 뱃사공에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반드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 바다의 주인이요,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셨고, 참 신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용왕은 절대 신이 아닙니다. 이 섬 사람들이 섬기는 용왕 우상은 다 거짓입니다. 온 우주에 참신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떠돌이 전도사가 전해주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 듣고 뱃사공은 본도의 교회를 찾아다니며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살던 집을 헐고 개조해서 기도처를 만들었는데, 뱃사공의 뜨거운 전도 열정에 한 사람 두 사람 초가집 교회를 찾기 시작 하더니, 제가 그곳에 부임할 때는 4가구가 예수를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도 엄청난 시련과 환란이 있었습니다. 그 동네는 대 보름날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는데  그 동네 사람이면 누구나 찬조금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초가집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은 <우리는 우상 숭배하는데 돈을 내는 것은 계명을 어기는 것이므로 돈을 낼 수 없다.> 고 했습니다. 그 교회 성도들의 말에 분노한 동네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주일 날 예배드리는데, 돌멩이가 날아오고, 문이 부서지고, 심지어 동네를 떠나라고 협박하는 일촉즉발의 사태까지 벌어 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동네에 한 사건을 주셨습니다. 사라호 태풍이 들이닥쳤을 때, 그 동네를 지켜주는 수호신인 수백 년 되었다는 당산나무가 쓰러진 것입니다.  동네사람 그 어느 누구도 그 나무를 치울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수호신으로 모시던 그  나무에 톱질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때, 초가집 교회 성도들이 나섰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소! 우리는 용왕을 믿거나, 당신들이 수호신으로 섬기는  당산 나무를 믿지 않소. (우리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요, 하나님으로 믿고 살고 있소.) 우리는 전혀 두렵지 않으니 우리에게 맡기시오!>

그리고 교회 식구들이 달려들어 며칠 만에 그 큰 나무를 장작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그 동네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저 예수꾼들을 건드리면 않된다. 그들이 무슨 일을 하던지 그냥 두라.> 그 때부터 용왕제 경비를 내지 않게 되었고, 교회의 핍박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이름 없는 뱃사공 한 사람이 그 동네 교회의 복음화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교회에 4명이 출석하던지, 1만명이 출석하던지,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우리가 경배해야 할 대상은, 오직,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참 신이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당신과 나의 죄 떄문에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며 돌아가셨으나, 3일민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오늘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이 성경에 정확하게 기록 되어 있습니다.” 라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온 우주를 운행하고 계시는 살아계신 참, 하나님 이십니다. 신약성경 고린도 후서 5장17절은 이렇게 말씀 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참,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진실로 믿고, 절대 신뢰하면, 당신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힘찬 생애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예수 믿고,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이 형태 아동은 경상북도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남자 아동입니다. 아동의 가정은 아버지의 폭력 행사와 생활에 불성실함으로 이혼 하였습니다.

엄마는 양육의 어려움으로 보육원에 맡기려고 하였으나, 외할머니가4살 때부터 형태를 키우기 시작 했습니다. 외할머니는 주변의 농사일을 도와주거나, 하루 품팔이를 하고 있지만, 일거리가 많지 않아서 소득이 너무 미미 하고,오른쪽 팔 퇴행성관절염과 뇌전 증으로 인한 통증이 있어, 건강도 좋지 못한 상태 입니다. 엄마는 2016년 경 부터 연락이 두절 되어서 정부 지원금으로 외할머니가 살림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형태 아동은 2022년 현재, 초등학교5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밝은 성격으로 학교생활 및 교우 관계 잘 하고 있습니다. 학업 성적 또한 우수한 편입니다. 특히 수학에는 뛰어난 머리가 있고, 운동에 소질이 있어 장래 희망은 축구 선수 입니다. 방과 후에는 지역 아동 센터를 다니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 에서도 외할머니를 잘 봉양하며 건강하게 성장 하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는 형태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 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88호 34면, 2022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