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KOTID(Koreas Tanz in Deutschland) 페스티벌

2025년 10월 24일부터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갈루스 극장에서 제5회 KOTID(Koreas Tanz in Deutschland)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Offene Tür – 열린문“으로, 문이 열릴 때 안과 밖이 하나가 되고, 미지의 길이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주제는 열린 마음과 문화 교류, 그리고 춤을 통해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는 즐거움을 상징하며,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경험하고 느끼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

KOTID 페스티벌은 2017년 시작 이후 한국 전통과 현대 무용의 스펙트럼을 유럽 무대에 소개하며 국제 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올해는 특히 한국의 대표 무용가와 차세대 안무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한국 춤의 전통과 현대, 창작이 교차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별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특별초청 아티스트로 이미희 교수와 한국 초청 라이징 스타 박준우 무용수가 오른다. 이미희 교수는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이자 故 정재만 교수에게 사사받은 허튼춤 계보를 잇는 대표적 무용가로, 그녀의 춤은 역동적 에너지와 여성적 섬세함을 동시에 담아 “춤의 마술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공연과 더불어 〈허튼시나위춤〉 워크샵을 통해 독일 무용수와 관객들이 전통춤의 깊이와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준우 무용수는 차세대 창작무용의 라이징 스타로, 신작 〈고요 검은 강 날 덮은 침묵 731〉에서 인간의 절망과 고통,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서사를 몸으로 표현하며 예술적 깊이와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 남성 무용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각기 다른 장르와 도시에서 활동하는 최지훈, 박명현, 서덕인이 무대에 오른다. 최지훈은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로, 신작 〈Balhua〉에서 번아웃을 향해 달려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복적 몸짓으로 풀어내어 관객에게 불편함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박명현 한국 전통 타악기와 연희의 깊이를 탐구하며 국제 무대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생동감을 전하고, 서덕인은 발레리나를 넘어 창작자로서 신작을 선보이며 프랑크푸르트 관객과 만난다.

또한 올해 무대에는 독일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무용수들과 한국 무용단도 함께하며, 다양한 듀엣과 트리오 협업 작품을 선보인다. 브레멘 테아터의 송영원은 루마니아 출신 무용수 Andor Rusu와 듀엣을, KOTID 초이스 영 댄서 조혜원은 스페인과 핀란드•프랑스 출신 무용수와 트리오 작품을, 권민서는 러시아 출신 무용수와 협업 안무를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모아무 댄스 컴퍼니, 모아무 어린이 무용단, 유카탄츠 주니어 현대무용단, 마인츠 한글학교 무용부가 참여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펼치며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부대행사로는 10월 26일 서덕인 발레 워크샵과 박준우 한국무용 워크샵, 10월 26~27일 이미희 교수의 허튼 시나위춤 워크샵이 진행되어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KOTID는 한국과 독일, 유럽에서 활동하는 무용가들을 한 무대에 모아 현대무용, 발레, 한국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다양성과 창의성의 장을 마련하며, 관객과 아티스트, 그리고 문화가 국경을 넘어 만나는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KOTID 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며, 유카탄츠 스튜디오와 서울허튼춤의 협력 그리고 HNO Privatpraxis Frankfurt, Taunus Sparkasse, Zahnarztpraxis Dr. Yeeun Kwon, Beyond Style, Sofia’s Café, Zahnarzt DK, Café El luce, Kyoposhinmun, Donyfilm, Omune, 교포신문 등의 후원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관객에게 춤을 체험하고 느끼며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 부대행사 – 워크샵 프로그램
  • 10월 26일 : 서덕인 발레 워크샵 (비전공자 성인•학생)
  • 10월 26일 : 박준우 한국무용 워크샵 (비전공자 학생)
  • 10월 26~27일 : 이미희 교수 허튼 시나위춤 워크샵 (전공 및 취미 성인)
  • 행사 개요
  • 행사명 : 2025 코티드(KOTID) 페스티벌 _Offene Tür (열린문)
  • 일시 : 2025년 10월 24일 ~ 25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 독일 프랑크푸르트 갈루스 극장
  • 주최 : KOTID 페스티벌 운영위원회
  • 협력 : 유카탄츠 스튜디오, 서울허튼춤
  • 후원 : HNO Privatpraxis Frankfurt, Taunus Sparkasse, Zahnarztpraxis Dr. Yeeun Kwon, Beyond Style, Sofia’s Café, Zahnarzt DK, Café El luce, Kyoposhinmun, Donyfilm, Omune, 교포신문
  • 문의 : kotidfestival@gmail.com / Tel: 0157 5361 2239

1430호 14면, 2025년 10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