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경, 임송, 강호진, 전지하 등 재독 작가 초청 전시회
– 한국 미술의 현주소를 유럽에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돼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29일까지 <쿤스트 IN 2026>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원이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한국 작가 4인(신유경, 임송, 강호진, 전지하)의 작품을 한자리에 소개하는 그룹전이다.
서로 다른 시각과 예술적 접근 방식을 지닌 4명의 작가들은 도예, 회화, 미디어 설치, 영상 등 폭넓은 매체와 주제를 아우르며, 전통과 현대, 한국과 독일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독일 거주 작가 4인의 그룹전
이번 공모에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70여 명의 작가가 지원하며 공모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선정된 작가들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각자의 고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역량 있는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회의 큐레이션 자문은 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 미술관 전 수석 큐레이터인 브리타 슈미츠 박사가 담당하여 전시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한국 전통 분청사기 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도예를 선보이는 신유경 작가는 디센 도예상을 수상(2023)한 작가로, 라이프치히 그라씨 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또 일상적 몸짓과 구조화된 환경을 드로잉과 영상으로 기록하는 임송 작가는 국제 타키후지 아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미디어 설치, 영상, 조각을 아우르며 기술과 전통의 만남을 탐구해오고 있는 강호진 작가는 이민 2세로 독일과 한국 문화적 정체성 교차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가 하면, 전지하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로 인공 환경과 인간, 비인간 존재 간의 관계를 탐구해온 작가로 2019년 쾰른 예술상을 수상했다.
문화원은 전시회 개막식을 계기로 전시 작가들을 비롯해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들이 현지 예술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돕는 네트워킹의 자리도 마련한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번 쿤스트 IN 전시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의 창의적 역량과 다양성을 독일 현지 관객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문화원은 독일 내 한국 현대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작가들이 활발한 작업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462호 21면, 2026년 6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