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은 아동을 소개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7년 전인 1989년 8월9일, 나는 독일 고속도로 상에서 내가 운전하던 자동차가 갑자기 심하게 핸들이 떨리면서 나는 Autobahn 위에서 자동차와 함께 일곱 바퀴나 구르면서 머리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갈비마저 3개나 끊어졌습니다.

저는 혼수상태 속에서 5일 동안 생사가 오락가락 하고 있었고, 나를 수술한 담당 의사가 나의 아내에게 당부한 말은, <머리를 너무 심하게 다쳐서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렸을 수도 있으니, 당신 남편이 깨어나면 계속 옛날 기억을 되 살릴 수 있는 말을 해주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5일 만에 깨어난 나의 몰골을 거울로 보니, 참으로 처참해 보였지만, 나는 모든 기억이 생생했고, 하나님께서 나를 완전히 치료해 주셨다는 확신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5일 만에 혼수상태에서 처음으로 깨어난 그날 오전, 중년의 독일 남자 한 사람이 저를 찾아 왔습니다. 엄청나게 큰 꽃다발을 들고 내가 누워 있는 병동을 찾아온 그 남자는 나에게 머리 숙여 큰 절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내 생애에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미안한 듯이 입을 열었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나는 답답해서 <도대체 당신은 누구이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사실은 8월 9일 당신이 고속도로에서 당한 그 큰 사고는 나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당신 자동차를 뒤에서 받아 버렸기 때문 입니다.> 사실, 나는 내가 타고 가든 자동차가 왜? 핸들이 그렇게도 심하게 떨리면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되었는지, 사고가 나게 된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일만에 혼수상태에서 막 깨어난 나에게, 자신이 달리는 내 자동차의 뒤를 들이 받았다고 찾아와서 고백 하는 것입니다. 그는 무서워서 뺑소니를 쳤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내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를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왜? 내 차를 들이 받았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운전 중 졸음이 와서 사탕 하나를 꺼내 먹으려고 조수석 앞에 있는 서랍을 열려고 오른팔을 옆으로 뻗는 순간, 발이 그만 갑자기 가스패달을 깊숙이 밟으면서 바로 앞에 가고 있던 내 자동차 뒤에 충돌 했는데 내 자동차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때굴때굴 구르는 것을 보고, 내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겁이 나서 그냥 도망쳤다는 고백을 하려고 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그동안 계속 병원에 전화를 걸어서 나의 상태를 알아 보고 있었든 것입니다. 담당 간호사가 뒤 늦게 <매일 전화를 걸어서 나의 상태를 묻고 확인하는 사람이 있었다>라고 말 해주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아무 걱정 마시오. 당신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니 당신을 용서 하겠오. 다만, 앞으로 그럴 경우에는 반드시 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약속 하시오.> 라고 말해 주면서 그래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뒤늦게 나를 찾아온 그를 선선히 용서해 줄 수 있었습니다. .

나는 내가 머리 수술을 받았었든 Siegen 이라는 도시(프랑크푸르트에서 110Km의 거리)의 병원에서 프랑크푸르트 Sachsenhausen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 왔습니다. 어느 날 회진을 하던 Oberarzt가, 나의 상태를 면밀하게 검사하더니, 매트리스 위에 누워있지 말고, 딱딱한 나무 판자를 깔고 그 위에 누워있어야 된다는 처방을 내려서 나는 베니어 판 같은 것 위에서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매트리스에 누우면 뇌가 너무 많이 흔들려서 위험하기 때문이며, 한 3년은 병원에서 최대한 머리를 고정 시킨 채로 지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날부터 그 병동의 간호사와 의사를 상대로 매일 같이 싸워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렇게 건강하고 멀쩡한데 3년을 병원에서 지내라는 의사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 나를 퇴원시켜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 Oberarzt 가 다시 회진을 하는 날, 나는 다시 그 에게 나를 퇴원시켜 달라고 때를 썼습니다. 안타까운 듯이 나를 처다보며 좌우로 고개를 흔들던 의사는 나의 뜻이 너무나 완강한 것을 보고 나에게 조건을 내 걸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퇴원은 할 수 있으나, 그 대신 앞으로 당신 머리에 이상이 있어 다시 병원에 올 경우에는 보험에서 당신을 치료해 줄 수 없다는데 사인을 하면 퇴원시켜 주겠다>고 해서 저는 두 말없이 사인을 해 주고 퇴원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37년의 세월이 흘러서 내 나이 만 82세가 다 되었지만, 그 후로 나는 머리에 단 한 번의 휴유증도 없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 누워 있어야 한다는 3년의 세월을 한국에 가서 3년을 신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의 종이 되어 오늘도 오대양 육대주를 돌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인간관계가 중요한 것처럼,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절대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100% 확실한 나의 구세주요, 나의 주인이시며, 나의 생명이라고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을 받는 것처럼,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뢰>가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의 뇌 속을 정돈해 주시고, 정상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라는 확신이 없었으면, 나는 그렇게 큰 사고를 당하고 며칠 만에 퇴원하려는 결단을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병원 침대에 누워 지나간 시간들 속에서 내가 지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었는데, 내 마음 속에 가장 큰 죄라고 느껴졌든 것은, 나의 삶 전반에 걸쳐서 나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 신뢰>하지 못하고 살아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진실로 고백하고 용서를 빌었을 때, 제 마음 속에 <이번 자동차 사고로 인한 휴유증은 없겠구나!> 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과정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오늘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 중에서 갑자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당하신 분은 없으신지요? 만일, 당신이 그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제일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주인으로, 당신의 하나님으로 당신 마음에 모셔 들이십시오. 그리하면, 당신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소유하게 됩니다.

자식이 아빠에게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것 해주세요, 저것도 해 주세요, 라고 부탁하는 것은 너무나 정상적인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절대 신뢰>를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온 마음을 다 하여서 드리는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믿음의 확신 입니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마시고, 온 우주에 오직, 한 분의 하나님 되시며, 오늘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지금 나오십시오!

나의 자동차를 들이 받고 뺑소니를 첬다가 도저히 양심의 가책을 견딜 수 없어서, 나를 직접 찾아와 자신의 죄를 고백하도록 하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가 숨을 쉬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겸손하게 고백 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오십시오. 당신은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고, 당신의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현 지은 아동은 경상남도 밀양에 소재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친부모는 이혼하였고, 갑자기 친모가 가출 하고 난 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친 엄마는 아동들에게 가끔씩, 생필품만 택배로 보내고 있으나, 자식을 양육할 마음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친 아버지 또한 집을 나간 후, 자식들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에서 아동들의 생활환경을 살펴보려고 집을 방문 했을 때, 방안에 쓰레기가 쌓여 있고, 아동들은 인스탄트 식품만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어, 2021년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은 아동은 2026년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입니다. 처음 입소했을 때는 자기 위생관리조차 하지않아 곤란을 겪었지만, 매일 씻을 수 있도록 지도한 결과, 현재는 자기 위생관리를 잘 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그림 그리기에 소질과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아동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463호 34면, 2026년 6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