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코로나-19 관련 위생 및 예방수칙 준수 당부

4.20일 현재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명, 사망자도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증가율이 약간은 둔화되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독일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독일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사회적 접촉 제한 조치가 3.23 이래 시행중에 있으며, 이러한 제한조치는 5.3까지 지속될 것이고, 연장 여부는 당시 상황을 보아가며 결정될 것입니다.

독일 각 주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4.20(월)부터 소규모 상점의 재개점, 5.4(월)부터 단계적 개학 등 일부 제한조치가 단계적으로 소폭 완화되고 있는반면, 4.27(월)부터 상점, 대중교통 등 특정한 곳에서 마스크 의무착용 등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규정도 도입되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연방 하원 연설(4.23) 등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독일은 지금까지 일정한 성과를 올리기는 했으나 아직 코로나 사태의 종료 단계에 들어서지 않은 만큼 사회적 접촉 제한을 유지하고 관련 규정을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슈타인마이어 연방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4.22)를 통해 일부 상점의 영업 개시에도 불구하고 이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긴 과정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민 각자의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당부하였습니다.

독일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여, 의료시스템의 과부하를 방지하고 비교적 낮은 사망자 수를 유지하는 등 유럽 내에서 상대적으로 성공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으나, 여전히 독일은 세계 5위권의 감염 확진자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 동포들 중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공관에 신고된 바에 따르면 독일 전체 인구 대비 독일 동포 비율로 환산해 보았을 경우 그 평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들께서 지금까지 위생 수칙을 잘 준수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독일 총리를 비롯한 독일의 주요인사들과 방역기관들이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바와 같이 지금은 코로나 사태가 종료되어가고 있는 시점이 아니라 시작단계라는 말을 명심하고, 한시라도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위생 및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 예방에 더욱 유의하여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특히, 4.27(월)부터 상점을 출입한다든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 벌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공관 공지사항 그리고 여타 가용한 정보를 잘 숙지하셔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포 여러분들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계시거나 어려움을 겪고 계신 우리 동포분을 알고 계시다면 저희 공관에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

주간 : +49-(0)69-9567-520

야간 : +49-(0)173-3634-854

2020년 5월 1일, 1169호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