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이면 강과 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목회 활동 50년이란 반세기의 긴 세월이 지났으니 얼마나 변했을까.
프랑크푸르트 한길교회 김용한 담임목사의 이력을 살펴보았다.
1969년도에 한신대학교 신학과 졸업과 동시에 익산 동광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시작, 1971년 육군 군종목사로 최전방 DMZ 28사단에서 복무, 1977년 독일로 유학 Bonn 대학 재학 중 한인교회와 1982년 비스바덴 한길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1991년 프랑크푸르트 한길교회 2대 담임목사로 오늘에 이른 것이다.
아버지 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오직 한길로만 고집스럽게 지켜 온 목회 반세기 50주년을 마감하고 프랑크푸르트 한길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게 되었다.
지난 10월5일 토요일 15시에 김용한 원로 목사 추대 및 문제용 담임목사 이취임 감사예배가 프랑크푸르트 한길교회에서 열렸다.
오늘의 감사예배를 위해 원근 각지에서 참석하신 목사님과 교회협의회 목사님, 성도님과 함께 김용한 목사의 집례로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 되었다.
찬송 460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찬송에 이어 교독 76절 취임 낭독과 아름다운 교회 이창배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사랑의 교회 박동은목사의 담후4:2-5,18장 성경봉독에 이어 “하나님께 영광이…”김용한 목사 설교가 있었다.
특송은 김용한목사와 노광자사모가 함께 부르는 “친구의 고백” 특송이 있었다. 석별의 아쉬움에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어 원로 김용한 목사의 50주년 목회의 생생한 삶의 발자취가 동영상을 통해 1969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개가 되었다.
배철우집사의 원로목사 추대와 만하임 교회 진봉준목사의 선언 말씀에 이어 감리교회 이창기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창기 목사는 축사를 통해 노광자사모 한테 일어난 기적을 소개했다.
말기 암 환자로 사경에 처해 있는 사모를 위해 김용한 목사의 작정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어 새 생명을 얻은 노광자 사모는 덤으로 사는 삶을 은혜와 봉사, 헌신으로 하나님께 되돌려 주고 있다고 축사를 통해 말했다. 김선미권사의 원로 목사 기념품증정에 이어 문제용 담임목사의 약력을 소개 했다.
중부독일에 거주하는 문풍호장로의 자제분으로 1997년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대전과 서울 화곡 중앙교회에 시무. 2003년 독일 에센한인교회, 2006년 비엔나한인교회, 2012년 한국 하남시 새빛 교회 2013년 쾰론 한빛교회, 2016년 뒤셀돌프 코인교회, 2018년 스위스바젤 취리히 한소망교회를 끝으로 2019년 프랑크푸르트 한길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되었다.
한길교회 성가대의 “사명” 찬양에 이어 배철우집사의 공동의회 보고와 서약으로 “목사에게” “교우에게” 등 집례자의 선언이 있었다.
이예나, 배지훈, 어린이 축하곡 “To God be Glory” 트렘펫 연주가 있었다.
다시 이어 담임목사 취임을 위한 Pastorenforum 최덕신목사의 권면과 임지웅목사의 축사, 교회열쇠와 기념품증정 및 꽃다발 증정식이 원로목사 집례로 진행 되었다.
끝으로 담임목사의 인사가 있었다.
문제용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33년의 긴 역사를 지닌 한길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되어 너무 감격스러우며 권사님 집사님과 힘을 뜻을 합쳐 믿음과 복음전파로 한길교회가 우뚬의 교회로 부흥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담임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김용한 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문제용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는 끝이 났다.
자리를 친교 실로 옮겨 교회 성도들이 마련한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뷔페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감사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헤센지역 인근 교회 목사님과 원로목사님 교회 협의회 목사님이 자리를 함께했다.
기사제공: 프랑크푸르트 한길교회 제공
2019년 10월 10일, 1142호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