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에서 민주평통 의장(대통령) 표창전수식 개최

-민주평통 함부르크 정기분회도 열려-

함부르크. 1월 2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협의회장 이기자)는 함부르크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2019년도 의장표창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 날 전수식에서 함부르크 신성철 총영사와 민주평통 함부르크 장현두 전 분회장이 자문위원들의 역량강화와 위상제고, 협의회 활성화와 평화통일 기반조성 등 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201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수식은 김숙형 위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이기자 협의회장, 이계방 수석부회장, 박찬홍 본 분회장, 전 북유럽협의회 김학순 간사, 홍숙희 함부르크 분회장, 방미석 한인회장과 민주평통 위원들이 참석했다.

함부르크 홍숙희 분회장은 인사말에서 “함부르크에서 두 분이 대통령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함부르크의 경사” 라며, “함부르크 분회는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에 대해 교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소통하며 교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기자 협의회장은 축사에서 “함부르크 분회에서 두 분이 의장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해외동포들의 역량이 새로운 한반도 만들기에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동포사회의 단결과 화합이 중요하며, 이러한 단결의 힘이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하여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고 전했다.

또한 “우리 민주평통 위원들은 통일 독일의 역사현장에서 하나가 되어 독립 운동하는 심정으로 통일운동, 남북교류 협력운동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함부르크 신성철 총영사는 평소 외교 공무원의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함부르크 분회 활동에 적극적인 후원을 하였으며, 한반도의 급격한 정세변화와 정부 정책을 통일 강연회를 통해 동포사회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음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되었다.

신 총영사는 수상 소감에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비해 큰 상을 받은 것 같아 부끄럽다” 며, “이 상이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적 기반을 조성하고 교민사회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현두 전 분회장은 임기 4년 동안 민주평통의 정책취지에 맞게 교민들과 소통 화합에 앞장섰고, 자문위원간 결속을 다지고 민주평통 위상제고를 위해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2019년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 등 큰 행사들도 성황리에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현두 전 분회장을 대신하여 딸 장 데보라가 수상식에 참여했고 수상소감을 지면으로 보냈다. 장 전 분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의장상은 결코 개인상이 아닌 함부르크 분회와 함부르크 교민들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수식에 이어 함부르크 정기분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와 정세현 수석 부회장, 이승환 사무처장 신년사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신성철 총영사는 대통령 신년사 및 기자회견에 내포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련 주요내용들을 강연했다.

신 총영사는 “남북한 평화 3원칙은 전쟁 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이다” 며, “한반도 평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다. 현재 북미간 대화의 문이 닫히지는 않았지만 협상의 진전이 없고 남북관계의 후퇴까지 염려되는 상황으로 북미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필요성이 있다.” 고 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남북 협력을 증진시킬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고 남북 관계가 발전할 경우 북미 대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아직은 북미대화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동력강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 개별관광에 대한 정부의 구체방안은 유엔제재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세컨더리 보이콧(제재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선 미국 기업, 금융기관 등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미국의 독자 제재)도 적용되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더불어 “개별 관광 방식은 <남북 개별 관광> <제 3국 경유 개별 관광> <외국인 남북 연계 관광> 등이 있으며, 개별 관광이 현실화될 경우 1)국내의 북한 방문 수요 충족 2)접견지역 경제 활성화 3)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협력 공간 확보 4)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강연에 이어 이기자 협의회장이 제 19기 민주평통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소관 공관별 자문위원들의 동태를 소개했다. 함부르크 분회 정기 분회에서는 조한옥위원이 <민주평통 함부르크 분회 미래사업 계획서>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민주평통 함부르크 분회는 “유럽 한인 이민 세대를 위한 좀 더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고, 3.4세대를 위한 보다 미래 지향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현실 생활과 동 떨어지지 않는 정보를 제공하여, 자기 스스로 평화통일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자”고 발표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통일노래를 부르며 분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3 (왼쪽으로부터) 신성철 총영사, 장 데보라, 이기자 협의회장, 홍숙희 분회장

박은경기자 ekay03@naver.com

2020년 1월 31일, 1156호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