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으로 맺어진 소중한 전우애로“
레버쿠젠.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 지회(지회장: 유상근)는 지난 2월 20일(목)12시, 레버쿠젠 라인강변에 위치한 “Wacht am Rhein(Rheinallee 3, 51373 Leverkusen)에서 제 1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총회는 원거리 참석 대의원들을 위해 먼저 점심식사를 한 뒤에 시작되었다.
사회자인 이명수 부회장(공군)은 대의원들 몇 분이 신병으로 인하여 참석불가를 전해 왔음을 알리며 정기총회 관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법 8조와 정관 제4장 제2절 제 1관 제 25조에 의거한 소집과정을 안내했다.
이명수 부회장의 성원보고(대의원 29명 참석),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유상근 지회장은 바쁜 주중에 도이칠란트 향군의 발전을 위해 제10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지난 한 해 동안 가졌던 여러 행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가운데 잘해 낼 수 있었다. 며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기원안보축구대회는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고취 시킨 매우 뜻 깊은 행사였음과 지난 한 해 동안에도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준 향군 회원과 대의원들의 노고에 큰 고마움을 전했다.
유 지회장은 “도이칠란트지회가 창설된 지 10주년을 맞아 뜻이 담긴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지회에 맡겨진 중차대한 일에 서로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부족한 점에 지체 없는 질책과 잘하는 일에는
용기를 북돋아 주며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을 바라고 국내의 어려운 사정들이 특히 코로나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길 바란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쳤다.
최병호 고문은 지난해 11월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기념행사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고 “향군 도이칠란트지회가 고국의 어려움을 늘 마음에 담고 민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범된 단체로서 동포애 고양에도 애쓰고 있는 점에 감사를,
성규환 고문은 “독일지회 창립 때부터 향군으로 맺어진 소중한 전우애를 바탕으로 화합하고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여준 대의원들의 피땀 어린 수고가 오늘과 같은 보람을 가져다주었다”며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줄 것을 청하고
교민사회가 다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있으나, 힘닿는데 까지 남은 생애 향군지회 목적에 충실하며 회원 간의 친목 도모에 더욱 더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유익한 총회 순서가 될 것을 격려사 가운데 전했다.
이어 지난 1년(2019년 2월-2020년 2월)간의 주요 행사와 재정보고 및 2020년 사업계획이 발표, 논의되었다.
유상근 지회장은 ‘주요사업과 활동보고’(2019 신년하례, 9차 정기총회, 3.1절100주년 기념사업회 행사 후원,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 주관 원탁회의 공동대표 참석, 한반도평화통일기원 제6차 체육대회, 쾰른한인회 합동위령제 행사 후원, F/F 문화회관 창립기념행사 후원, 우리뉴스 주최 평화통일강연회 후원 등)와 조영수 재정부장의 ‘재정보고’(수입:25,305.51 지출:20, 636.04 잔액:4,669.47 유로), 김기복 수석감사는 “감사 일정과 그 수검내용이 정확함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라고 보고해 참석 대의원들은 따뜻한 박수로 그 동안의 수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금년 지회사업으로 ‘지회창립 10주년 기념 한반도평화통일기원 안보체육대회'(2020년 6월 27일(토) 10시 Frechen운동장), 향군의 날 기념행사'(2020년 9월)등의 사업이 논의 끝에 원안대로 인준되었으며
세부사항들은 집행부에 일임하여 추진토록 정하였다. 이어 이병윤 부회장의 4개항으로 된 “향군의 다짐” 낭독으로 참석한 회원들은 전우애와 조국에 대한 봉사 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다짐하였다.
마지막으로 “연로함에도 불구, 향군 활동에 관심과 열심을 다하고 있는 대의원들의 건강을 당부하는 유 지회장의 인사와 폐회선언으로 제10차 정기총회는 마쳐졌다.
한편 지회 고문인 김계수 박사는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의 식사비용을 남몰래 선지불하였음이 나중에 밝혀져, 큰 고마움을 샀다.
이제 설립 10년차를 맞는 도이칠란트지회는 지난 9년간 조직의 내외 홍보와 더불어 조직안정화에 최우선을 두고 활동을 해 나옴으로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외지부 가운데 우수한 지회로서 자리매김하였으며 중부(분회장 문흥범), 베를린(분회장 이환도)에 분회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도이칠란트지회가 독일 동포사회만이 지닌 특수한 여건 속에서도 교민과 회원들 간에 어려움을 나누고 순수한 친목과 권익을 도모하는데 더욱 힘써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2020년 3월 6일, 1161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