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협회 베를린과 Konrad Adenauer Stiftung 공동 주최, 화상 강연회 열려

– 미국 대선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베를린 독한협회는 11월 27일 나우만 재단과 공동으로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 본받아야 할 모델인가?” 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주최한 바 있다. 이어 12월 4일에는 Konrad Adenauer Stiftung(Kas)와 공동주최로 “미국 대선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라는 주제로 화상 강연회가 열렸다.

먼저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Konrad Adenauer Stiftung)을 소개한다.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은 독일(구서독) 연방공화국의 초대 연방 총리인 Konrad Hermann Joseph(1876 -1967)가 주춧돌 역할을 하여 성립된 재단으로, 인간의 존엄성, 권리와 의무로 사회정의, 자유민주주의 구현 등을 목적으로 하고, 국제협력의 업무를 통해 시장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120여개국에 70여개의 해외 사무국 등을 두고 있다.

현재 한국은 토마스 요시무라 씨(Thomas Yoshimura)가 담당하고 있으며, 금번 베를린 독한협회와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이 공동 주최한 화상 강연회에서 강사로 나서 “미국 대선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 11월 24일 행사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북한에서 대사를 지냈던 있었던 Doris Hertrampf 씨, 베를린 독한협회 회장이며 한국의 명예시민인 Dr. Uwe Schmelter 씨 그리고 아시아 및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의 대변인 Barbara Voelkl씨가 참석하였다.

Dr. Uwe Schmelter 씨는 지난 행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면서 오늘도 참석자 모두에게 이 세미나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며,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해 강연을 해 줄 Thomas Yoshimura 씨에게 감사한다며 좋은 시간이 되길 빈다는 환영인사를 해 주었다.

곧 이어 주제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요시무라씨는 먼저 미대선의 결과와 트럼프의 불복에 대ㅎ한 설명이 하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미국 대선은 이미 11월 3일 치러져 민주당 Biden 후보가 제 46대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선거요 조작선거라면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아직도 일단락이 지어지지 않고 있다. 여러 곳에서 개표된 표들을 다시 재검토하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 지어질지 세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한 요시무라씨는 “미국 대선!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라는 주제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 나라 즉, 북한, 미국, 중국, 일본과의 관계에 대하여 짧게 설명을 하였다.

알다시피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김정은과 몇 차례 만남을 가졌고 또 문제인 대통령도 김정은을 만나는 등 북한과 남한 간에 긍정적인 대화가 오고 갔다. 이런 움직임으로 표면적으로는 ‘독일 통일’과 같이 ‘한국통일’이 곧 이루어질 것 같은 분위기로 온 세계의 시선을 모으곤 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면서 자동적으로 한국도 이 양국과의 관계 또한 어려워 졌고 또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도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전에나 지금이나 강대국들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한국은 트럼프가 패배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독일과는 약간 다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으로 하여금 한반도문제가 희망적으로 해결되기를 한국민들은 바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미군들을 철거하겠다고 한 것처럼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을 철거하겠다면서 국방비 문제 제기와 중국과의 경제 협력 등으로 인하여 양국간에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당분간 어떤 방법으로 한반도의 문제가 진행될지 우선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였다. 한편, 오바마 정권 때, 북한이 우선 핵을 포기한 후에 대화를 하겠다고 한 것처럼 아마도 같은 맥락에서 한국에 대한 정치를 선택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하였다.

이어 질의 토의 순서에서는 아시아 포럼, 5G Netz 문제 등의 토의가 있었으며, Yoshimura씨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정상들이 내년에 열릴 올림픽과 중국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을 기해 다시금 한반도 문제에 새 지평을 여는 기회가 되기를 빈다고 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이영남기자 youngnamls@gmail.com

1198호 9면, 2020년 1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