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계신 동포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인내로 역경을 잘 견뎌 내었습니다.
2021년 ‘소’의 해도 여전히 코로나 상황에서 맞게 되었지만, 우리가 함께 소처럼 우직하게 인내심을 갖고 헤쳐 나간다면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의 모범국가로서 우뚝 설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독일에 부임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직 동포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최대한 많을 분들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의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부분적인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연로하신 동포 분들이 많이 계신데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대사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금년 내내 동포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생활터전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주독일대한민국대사 조 현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