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제 13차 정기총회

튀르키예 지진 참사 피해자 돕기 모금 캠페인도 가져

레버쿠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지회장 이명수)는 지난 2월 21일(화) 12시, 레버쿠젠에 소재한 중식당“Chinesische Mauer”(Dhünnstr. 2D, 51373 Leverkusen) 별실에서 제 1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해 사업, 재정보고와 2023년 사업계획을 논의하였다.

참석 대의원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후, 총회에 들어갔다.

사회자인 강황용 체육부장은 평일임에도 불구,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준 대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총회 소집과 관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법 8조와 관련 정관(제4장 제2절 제 1관)에 의거 소집된 배경을 안내했다.

성원보고와 국민의례, 개회선언에 이어 이명수 지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지난 10일 별세한 김일선이사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오는 금요일 장례미사가 캄프린트포르트 성당에서 있음을 안내하고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해 줄 것을 바랐다.

이어 바쁜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도이칠란트 향군의 발전을 위해 제13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지회장이란 엄중하고도 중요한 직책을 맡은지 벌써 1년이 경과되었다”라며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힘이 되어 준 점, 특히 지난 1년 동안 한마음 한 뜻으로 대과없이 1년을 맞게 된 점과 향군 회원과 대의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도이칠란트지회가 창설된지 13주년을 맞는 금년 한해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오늘 총회를 통하여 도이칠란트 지회에 맡겨진 일들에 대하여 최선을 다함으로서 이전과 같이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에 함께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을 바란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쳤다.

격려사에 나선 고문 김계수 박사는 “향군 도이칠란트지회가 세워진지 13년이란 역사를 갖게 되었음에 고마움을 표하고 지난 연말, 미국 재향군인회 소식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라며 우리와 같이 현역을 마친 군인들의 단체인 미국의 재향군인회는 회원의 직업보도, 유가족에 대한 구호 등의 복지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와는 달리 젊은 세대들이 많이 포진되어 국방정책 등에 관해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듣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러함으로 우리 도이칠란트 지회도 노병들이 중심을 이루는 현재의 모습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된 노력을 기우려 줄 것을 당부했다.

회순에 따라 지난 1년간의 주요 사업과 재정사항이 보고되었다.

이명수 회장으로부터 서면으로 보고된 주요 활동(회원가족 안보체험 고국방문, 우크라이나전쟁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 한반도평화통일기원체육대회, 고 이동관 참전용사영결식, 노동절행사, 간호협회 행사참여, 재독동포총연합회 도어스텐 한국의 날 행사협찬, 재독한인총연합회 광복절행사 참석, 합동위령제 참석 등)이 보고되었다.

이어 이봉일 재정부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의 재정현황(이월:6970,26 수입:21 724,33유로, 지출:25747,41유로, 잔액:2947,18 유로)이 보고되었다.

김기복 수석감사는 지난 주간에 회장단과 8인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한 사실과 사업과 재정부문에 한 치의 착오없이 일목요연한 기록과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들을 집행부가 잘 감당해 주었음을 발표하였다. ,특별히 향군살림을 잘해 낼 수 있도록 수차례 특별 후원을 해 주신 고문 김계수박사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본부 행정 비 수입 등, 정확히 입출금이 잘 정리되었고 틀림이 없다”라는 감사보고를 총회는 받아들였다.

금년사업계획으로는 격년제로 한반도평화통일기원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금년에는 회원 여름소풍계획을 계획하고 세부 준비사항은 회장단에 일임하기로 정했다.

마지막 순서로 “향군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갖는다”, “국가안보의 제 2보루라는 자부심을 갖는다”, “자유민주주의 체재수호에 대한 일체감을 갖는다”,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충성심을 발휘한다”라는 4개항의 “향군의 다짐“ 구호를 문영수 부회장의 선창에 따라 힘차게 외쳤다.

이어 예정되었던 향군가 연습은 다음 기회에 야외장소에서 갖기로 했다.

한일동 이사대표는 오늘 갖게 된 튀르키예 지진 참사 피해자 돕기 모금 캠페인을 소개하고 모아진 성금은 한인사회 화합차원에서 재독한인총연합회를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 될 것임을 안내했다.

기타 공지사항으로 고창원 이사(파세연회장)로 부터 파세연이 한국 금산시와 MOU체결한 일을 전하고 한국상품인 인삼수출산업이 독일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일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바랐다. 지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제13차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찰영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총회에는 모든 고문진(김계수박사, 최병호고문, 성규환고문, 김동경고문, 유상근고문)들과 한일동 이사대표와 이사진등 대의원들이 참석하였다.

금년으로 설립 13년차를 맞고 있는 도이칠란트지회는 그동안 회원 간의 친목은 물론, 재독한인사회 화합에도 남다른 노력을 해 나왔으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외지부 가운데 우수한 지회로서 자리매김해 나왔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 2023년 2월 24일 소천하신 고 이명수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 편집실

1304호 8면, 2023년 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