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äische Reisediplomatie und Kolonialismus in Fernost”
쾰른 동아시아미술관(MOK)은 2022년 2월 13일까지 “Europäische Reisediplomatie und Kolonialismus in Fernost”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원래 2021년 8월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큰 성공에 힘입어 연장되었다.
“Europäische Reisediplomatie und Kolonialismus in Fernost” 전시회에는 17세기부터 식민지 시대까지 유럽의 외교관이나 기타 관료, 선교사, 연구원들의 여행 보고서를 토대로 한 유럽과 동아시아 간의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도자기, 그림, 옻칠 및 직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유럽의 선교사, 상인, 연구원 및 모험가에 대한 삽화가 있는 설명은 17세기와 18세기에 계몽주의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이는 극동에 교육받은 인구가 있는 고도로 문명화된 국가가 있다는 증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보편적 학자 Gottfried Wilhelm Leibniz(1646-1716)는 중국을 “극동의 유럽”으로, 다르고 이질적이지만 동등하고 평등하다고 보았습니다. 이들 계몽주의 철학자들에게 극동은 교회와 귀족이 이,는 국가의 이상을 구현하며 출신보다 성취에 기반한 시스템과 교육받은 하층계급이 존재하는 사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 MOK는 Hans-Wilhelm Siegel(1903-1997)의 유산에서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귀중한 유럽 여행기를 선보이고 있는데, 쾰른 예수회 선교사 아담 샬 폰 벨(Adam Schall von Bell, 1591-1666)의 유명한 초상화와 함께 중국 궁정 관리 복장을 전시하고 있다. 컬렉션에는 최초의 표준 과학 저작으로 여겨지는 의사 Engelbert Kämpfer의 “Description of Japan”(Amsterdam, 1733)과 같은 일본에 대한 여행 보고서도 포함되어 있다.
여행 보고서 외에도 전시회에는 중국과 일본의 도자기, 유리, 그림 및 직물이 선보이고 있고, 17세기와 18세기 예술적 교류와 유럽과 극동 간의 창의적인 대화를 보여주고 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의 목판화, 역사적 사진 및 기념품 예술품들은 예술적 침체와 유럽 식민 열강의 인종주의를 시사하고 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정교한 자수와 황실 인장이 새겨진 1908년 외교서한인데, 그 안에 중국 황제는 독일 황제에게 입헌군주제를 공부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할 사절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500년 이상의 유럽과 극동 교류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중국과 일본에 대한 유럽의 관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Museum für Ostasiatische Kunst Köln
Universitätsstraße 100, 50674 Köln
1245호 28면, 2021년 1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