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그로피우스 바우(Gropius Bau) 전시

The Cool and the Cold. Malerei aus den USA und der UdSSR 1960–1990.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2021년 현재 독일은 독일 통일 31주년을 맞았다. 그로피우스 바우(Gropius Bau)는 이를 계기로 예술사적 관점에서 냉전 시대 두 세계의 동서 대화와 동서 경쟁을 반영하는 광범위한 전시를 2022년 1월 9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Peter와 Irene Ludwig는 세계 최초로 미국과 소련의 미술품을 동시에 수집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이들의 광범위한 컬렉션은 동서 갈등의 양 진영에서 나온 작품의 중요한 병치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팝 아트가 철의 장막 뒤에 서 있는 아방가르드를 만난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그로피우스 바우(Gropius Bau)의 동쪽 날개공간에 있는 12개의 방에서 Lichtenstein, Jasper Johns, Robert Indiana, Ilja Kabakov, Erik Bulatov, Jo Baer, ​​Lee Lozano, Jackson Pollock, Helen Frankenthaler, Eric Fischl, Viktor Pivovarov, Natalja 등 80명의 예술가들의 약 125점 작품을 만나게 된다.

이 전시회는 냉전 시대의 예술가들이 그 시대의 정치적, 미학적 질문과 개인 및 사회적 자유에 대한 협상 아이디어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30년 동안의 다양한 형식, 이념, 사상, 학파 사이의 긴장관계에 대한 예술의 이데올로기의 표현이자 논평으로 읽힐 수 있다.

전시의 공동 큐레이터이자 Peter and Irene Ludwig Foundation의 이사인 Brigitte Franzen에 “이곳에서 어떤 이데올로기가 대립하고, 심지어 충돌하기까지 했는지, 어떤 세력이 작용했는지, 그리고 예술에서 철의 장막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Martin-Gropius-Bau

Niederkirchnerstr. 7, 10963 Berlin

1245호 28면, 2021년 1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