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요즈음은 한글이던 한국 음식이던 길을 걷노라면 낯설지 않게 한국에 관한 것들을 발견 하곤 한다. 한국인 1세들이 이 땅을 밟았던 때, 혹시라도 한글이 눈에 뛸땐 얼마나 감동했었던가! 그런데 지금은 자주 한국에 관한 여러가지들을 쉽게 발견하는 등 한국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 한국 양념을 가지고 한류를 일으키려는 사람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아랑’ 이름도 아름다운 함부르크의 첫번째 식당이 그 주인공이다
1975년 한국 식당을 개업한 사람은 지금 한국 식품으로 신생 창업을 한 홍성희대표의 부모님이다. 40년 전, 낯선 땅에 발을 디디고 새로운 직업을 탄생하게 한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가시 밭길인지 엄두도 못 냈던 시절에 ‘아랑’이라는 이름으로 한식을 알렸던 부모님!
이 부모님의 뒤를 이어 딸이 독일 땅에 ‘한식’을 알리겠다며 첫발을 디뎠다.
6개월 전 유기농 미역국을 독일 시장에 출시하면서 시작을 알린 홍성희대표의 미역국이 베를린에 있는 Denns 유기농 식품 마트에서 판매 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함부르크에서 열렸던 “Internorga 2023”에서 미역국, 불고기, 불고기 양념 및 김밥과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알리는 기회가 있었는데 현장이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며 호응이 컸다고 한다.
홍성희 아랑식품회사 대표는 미역국 만이 아니라 간단하고 손쉽게 집에서도 한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국요리에 필요한 양념 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음식 맛의 포인트는 달콤하면서도 혀를 쏘는 듯한 매운 맛이 맛이 포인트다.
이 양념소스는 이국적이면서도 한국 전통의 맛을 살려 누구나가 손쉽게 요리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소스다. 현재 불고기양념장과 고추장양념장을 직접 만들고 있지만, 어려운 것은 어떻게 독일 슈퍼에 공급할 수 있는지가 큰 과제다.
한국 음식이 독일 마트와 가정에서 손쉽게 접 할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며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을 소개 하였다.
크라우드 펀딩, Crowdfunding -Kampagne auf https://www.startnext.com/arang
이 프로그램은 2023년 4월 6일 부터 5월 14일 까지며 10유로 부터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는 작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함께 목표를 성공시키자는 뜻으로, 참가하는 분들께는 “Dankeschön”으로 소스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한다.
이는 미리 이 상품들을 만들고 유통시킬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홍성희 대표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기다리면서 감사합니다” 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홍성희 대표 : 전화 0151 75080994, www.arang.de, info@arang.de)
이영남기자 (youngnamls@ gmail.com)
1312호 17면, 2023년 4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