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한 아동을 소개 합니다

미국에 수잔 앤더슨이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 제임스와 사이가 너무 좋아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든 어느 날 불행이 찾아 왔습니다. 수잔이 눈 수술을 하다가 실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수잔을 지극히 사랑하는 남편은 모든 면에서 수잔의 손과 발이 되어주어서, 일상생활은 물론, 회사 생활까지도 계속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남편 제임스는 수잔에게 청천 벽력같은 선포를 하게 됩니다.

<여보, 수잔, 내가 더 이상은 당신을 따라다니며 도울 수 없을 것 같소. 앞으로 혼자 출근하시오.> 수잔은 남편의 말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배신감마저 느낀 수잔은 다음날부터 이를 악물고 혼자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어려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으면, 시각장애인 훈련을 받고, 처음부터 홀로서기 훈련을 했을 텐데…..>그러나 현실은 녹녹하지 않았습니다. 회사 출퇴근 시간이면, 넘어지고, 부딪히고, 사람들의 짜증 섞인 핀잔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앞을 볼 수는 없었지만,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한없이 슬프기만 했습니다.

혼자 출퇴근 하는 것이 익숙해져 가고 있을 무렵, 그 날도 어김없이 혼자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운전기사 바로 뒤쪽에 장애인 석이 지정되어 있어서 평소처럼 그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운전기사가 그녀를 향해 무심코 이런 말을 던집니다. <부인은 참 좋으시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어서요. 하루도 빠짐없이, 부인을 보살펴 주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이네요!> 알고 보니, 수잔의 남편 제임스는, 아내가 혼자서 출근을 할 때에도 사실은 하루도 빠짐없이 뒤를 따라 가면서, 소리 없이 아내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고, 버스를 탈 때도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 말없이 지켜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남편 제임스는, <만일, 갑자기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겨, 내가 수잔을 도울 수 없게 되는 일이 일어난다면,>하는 생각이 들면서, 큰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수잔을 홀로 서도록 하자!> <수잔을 자립시키자!> 남편의 진심을 뒤늦게 알고 난 수잔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인생은 꽤 긴 여정입니다.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닥칩니다. 저는 어린 시절 부터 고난 곁에 찰싹 달라붙어 살아왔습니다. 실과 바늘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제가 겪었었던 과거의 고난이 없었다면, 오늘의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어떤 고난이 밀어 닦첬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죽도록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손을 내밀어, 구원을 요청해 보십시오! 상황은 쉽게 변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자신감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감이 회복되면, 당신 앞에 펼쳐져 있는 성공의 지름길을 환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지게 될 것입니다. 수잔이 혼자라고 느끼고 있을 때에도, 남편 제임스는 아내 수잔 곁에서 말없이 그를 지켜주고 있었던 것처럼, 지금 고난 속에 있는 나를 <아무도 도와주는 자가 없구나!> 라고 탄식하는 당신 곁에, 당신을 한없이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당신을 애잔한 눈으로 바라보시며, 보호해 주고계심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가만히 고백해 보십시오! <나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 주님을 영원토록 사랑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이효한 아동은 전남 함평에서 형과 함께 백부모 슬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효한 아동의 부모는, 2008년 이혼하였으며, 엄마는 재혼하면서 연락이 두절 된 상태입니다. 이혼 후, 아버지는 산불 감시원 및, 버스 기사 일을 하면서, 아동과 형을 양육해 왔으나, 2017년,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사망 한 후에, 두 형제는 큰 아버지 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백부 또한 넉넉한 형편이 아니어서, 두 조카를 기르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효한 아동은 2020년 3월이면 중학생이 됩니다. 장래에 경찰관이 되어,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두 형제는 아빠의 사망 현장을 목격하여 정신적 충격이 있었으나, 달리기에 관심이 쏠리면서, 많은 호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무역 규모 10위 권 안에 들어가는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도처에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각지대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어린 아동들이 있음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신의 후원과 사랑으로 그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큰 보람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 까요?! 효한이는 지금, 당신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리 최고의 지휘자 금난새 선생의 경험담입니다. 그는 중학교 입시에 떨어졌습니다. 고등학교 입시에서도 또 떨어졌습니다. 대학을 졸업 한 후, 지휘자의 꿈을 꾸면서, 베를린예술대학교 음대 입시에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또, 떨어졌습니다.

왜? 나는 시험만 보면 떨어지는 것일까?!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의에 빠져 있던 금난새에게, 라벤스타인 교수가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나중에 자네가 훌륭한 지휘자가 되었을 때 관심을 가질 뿐, 지금의 실패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

통계의 의하면, 우리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합니다. 이때, 당신은 라벤스타인 교수의 말을 떠 올리십시오! 당신 주변의 사람들은, 이 바쁜 세상에 당신의 실패까지 기억할 겨를이 없습니다. 당신의 낙방 소식을 듣고, 한 번 생각하다가 곧 잊어버리고 맙니다.

당신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넘어지면, 즉시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주님의 십자가를 의지하고 분연히 다시 일어서는 것에 온통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실패한 그 자체보다, 실패했을 때,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고 힘차게 다시 도전하려는 그 용기와 의지에 박수를 보내주시는 분이십니다.

인생은 반전입니다. 인생은 역전시키는 자에게 미소를 보냅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계략대로 십자가에서 완전히 숨이 끊어지셨고, 무덤에 장사되어 3일이나 지난 시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는 반전을 일으키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반전을 일으키실 수 있는 분은, 이 우주상에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야말로, 진짜, 진짜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만날 때, 반전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오른 손을 내밀며, <즉시, 일어나라!>고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십시오!> 망설이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2020년 2월 28일, 1160호 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