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까지 독도체험관 전국 17개에 구축 완료

정부가 계속되는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독도체험관을 강원·부산·전북을 포함해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 설치 완료하고 대국민 홍보 강화에도 나선다.

교육부는 4월 13일 동북아역사재단, NH농협은행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의 보물섬 독도를 만나세요’ 라는 주제로 전국 독도체험관 홍보행사를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체험관 홍보를 강화해 독도가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임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보기간 동안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독도체험관 홍보물을 배포하고, 체험관 방문 인증 행사도 진행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행사기간 중 독도체험관 방문 인증사진과 독도 응원 댓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독도체험관은 2012년 서울 서대문에 처음 설치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을 시작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전국에 14곳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10월 강원 원주시, 내년 부산과 전북 전주시에 추가 설치하는 것을 끝으로 17개 시도의 독도체험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설치된 독도체험관 중 충북·경남·인천 등 6개 시설에 대해서는 교육자료(콘텐츠)를 보완하기 위한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특히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은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서대문에서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확장·이전한다는 계획 하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체험관으로 개선해 재개관을 준비 중이다.

또 교육부는 독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등교·원격수업 상황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독도교수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전국 120개 독도지킴이학교와 독도교육주간을 운영하는 등 학교 독도교육을 지원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많은 학생과 국민들이 독도체험관을 방문해 독도사랑의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1215호 35면, 2021년 4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