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미 아동을 소개 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은행의 은행장인 <다우링>이 상이용사들의 초청을 받아 특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특강을 시작한지 몇 분 지나지 않아서 자신을 초청해준 상이용사들에게 심한 공격의 말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당신들은 패배주의자들이오. 남을 의지하고 국가의 연금을 축내며, 먹고 마시고 놀기만 하는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오. 왜 열심히 일하려고 하지 않고 자꾸 의지하려고만 하는 것이오?>

나라를 위해 싸우다 부상당한 상이용사들을 면전애서 공격하니 그들은 그 모욕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마시던 맥주병과 재떨이를 들어 던지며 욕설을 퍼 부었습니다. 그래도 다우링은 <당신들의 행동과 자세는 완전히 국가를 좀 먹고 있소. 이제 그만 그러한 인간 쓰레기 같은 정신은 버리고 땀흘려 일할 생각을 가져 보시오.>

그러자 상이 용사들이 미친듯이 일어 섰습니다. 그때 다우링은 자신의 한쪽 옷소매를 걷어 올렸습니다. 쇠갈고리가 나왔습니다. 다른 소매도 걷어 올렸습니다. 양쪽 팔 모두 의수였습니다. 그는 바지도 걷어 올렸습니다. 양다리도 모두 나무다리였습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해졌습니다. 장내는 숨죽인듯 침묵이 흘렀습니다. 이때 다우링이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여러분, 나는 열두 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눈 위에 10시간 동안 버려져 있었습니다. 그 바람에 심한 동상에 걸려 두 팔과 두 다리를 다 잘라야만 했습니다. 그 후, 저는 죽고만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잘 믿으셨던 어머니가 <내 아들아 예수님은 너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손과 발에 못이 박히셔서 돌아가셨단다. 예수님이 너를 위해서 그런 고통을 당하신 거란다. 그러나 너는 죽지 않고 살았으니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용기를 가지고 살아라. 하나님이 너를 도와 주실 것이다. 네가 비록 팔 다리가 없다 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너는 성공의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가 해 주시는 격려의 말씀을 들은 후, 나는 그냥 주저앉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는 반드시 의욕적인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리라. 남에게 신세지지 않고 살리라. 나는 성공하리라.> 라고 나 자신과 세상을 향해서 선포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고 계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내 인생을 달려온 결과 저는 이렇게 여러분 앞에 은행장이 되어 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모든 상이 용사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큰 충격을 받고 마음의 각오를 다지고 새 출발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결심하눈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인간이란 아무리 악조건에 있어도 뜻이 있으면 길이 있는 법입니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뉴스를 통해서 보게 되는 한국의 상황은 실망스러움과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모든 일에 인권을 앞세우면서, 아무런 의식 없이 현실과 타협하거나 현실에 속해서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식을 보고 들으면서 장래에 대한 소망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진정한 인권이란, 하나님이 나를 창조해 주신데 대한 감사와 영원히 죽을수 밖에 없었던 나에게 새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에 감격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권리가 진정한 인권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908년, 독일에 살던 한 청년이 배 고품과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결심하고 목을 매려고 허리띠를 풀어 목욕탕 고리에 걸고 의자 위에 올라가 목을 매단 후, 의자를 발로 차 버렸습니다. 그런데 허리띠가 끊어지는 바람에 죽지도 못하고 그냥 바닥에 쳐 박혔습니다.

그때 갑자기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이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죽다 살아났구나! 다행이다!> 밖으로 나가 보니 조금 전과는 달리 모든 것이 희망차 보였습니다. <그래, 한번 열심히 살아보자..> 열심히 노력한 그는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로 쇼팽 음악의 최고 권위자인 루빈스타인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순금이 되게 하시려고 지금 당신에게 불을 통과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이진미 아동의 아버지는 직업군인으로 중국인인 엄마를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진미 아버지의 당뇨로 인한 건강악화로 인하여 직장 생활을 할 수 없게 되고, 생활고가 심해지자, 진미가 돌이 될 무렵,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버지는 딸 진미를 조부모에게 맡기고, 다른 지역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가끔씩 딸 진미를 만나러 오고 있습니다.

진미 아동은 2023년 현재, 초등학교 6학년 입니다. 그림그리기에 특별한 재질이 있어, 유치원생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 진미의 재질을 알아본 미술 교사가 특별 수업을 해주어서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술 특기를 살려 장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는 진미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315호 34면, 2023년 5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