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0회 전국체전에 독일 동포 선수단 참가한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 선수단 단장으로 참가

재독 동포 선수단(단장 박선유)이 10월 4일(금)부터 10월 10일(목)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100회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재독한인 동포사회의 최대 현안이었던 재독 동포 선수단의 전국체전 참가는 그동안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9월 17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참가 확정이라는 답을 받게 되었다.

독일내 체육회의 갈등과 두 단체의 존재로 지난해 전국체전 참가가 무산된 재독동포 선수단은 올해 8월말까지도 전국체전 참가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독일 내 두 체육회 단체의 통합이 무산되고, 주독 한국대사관에서의 중재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선수단 신청 마감을 넘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재독한인총연합회의 적극적인 중재, 전국체전 참가를 위한 해법제시, 정범구 주독대한민국 대사의 지원에 힘입어 독일동포 선수단의 전국체전 참가가 결정되었다.

또한 단장 선임에 있어, 재독체육경기 가맹단체회의의 추천, 신종철, 장광흥 두 단체 회장의 동의 등을 거쳐 단장이 선임되었다. 2주간의 짧은 준비기간, 전국체전 참가 경비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단장 선임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9월 19일 오전 최종적으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수락을 거쳐 독일동포선수단 단장 선임을 마쳤다.

이번 전국체전 참가에는 대한체육회의 협조도 큰 역할을 하였다.

9월 초 이미 전국체전 세부계획이 완료되어, 대진표까지 완성, 새로운 단체가 참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적었으나, 대한체육회에서 각 국가 동포참가단에게 긴급으로 동의를 구하고, 이틀 만에 제반 처리를 마쳐, 행정적으로 독일선수단 참가의 어려움을 해소시켰다.

또한 정범구대사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 독일동포단의 전국체전 참가에 큰 힘을 보탰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선수단 단장직을 수락하며, 이번 전국체전 참가를 계기로

재독한인들이 다시 한 번 화합과 단결의 전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하며, 짧은 준비기간이고, 많은 점에서 미비한 상황이지만, 참가 선수단과 응원단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우리 독일동포선수단이 어려움 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이제는 독일동포선수단의 제 100회 전국체전 참가 준비를 위해 재독한인 전체가 물심양면으로 성원을 아끼지 않을 때이다.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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