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무관 유럽챔피언 태권도대회

보트롭. 창무관 주최 유럽챔피언 태권도대회가 9월15일 보트롭 소재 ieter-Renz-Sporthalle에서 열렸다.

수십 년 동안 독일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열정을 바쳐온 Meister백진건 사범의 독일에서의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그동안 백진건 사범과 함께해 온 국제심판들과 한국 태권도 사범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대회를 마련했다.

백진건 사범은 기념식에서 “오늘이 독일에서 열리는 마지막 태권도 대회다. 한국으로 영구 귀국을 하게되었다. 현재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태권도는 남북이 힘을 합쳐 잘 해나가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ITF(국제태권도연맹) 이철규 경제 담당관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며 이철규 담당관을 소개했다.

이철규 경제담당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런 좋은 자리에서 인사를 하게되어 영광이다. 국제 태권도 연맹을 대표해 참석하게 되었다.오래 전부터 백사범을 알게 되었다.

태권도는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다.”며 말을 마친 후 청자와 최홍희 총재 탄생 100주년 기념 책자를 백 사범에게 선물했다.

이날 마지막 대회라는 백사범의 마지막 인사가 있자, 백진건 사범은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동완 사범에게 태권도 9단 인증서를 전했으며 아울러 함께한 내빈들을 소개했다.

우선 심판들을 소개한 후 신동완, 이용주, 이유환, 안드레아스 Brinkmann, 정흠일, 강황용, 임진기, 김만금, 다니엘 정 사범과 자유총연맹 김용길 지부장, 김영훈 임원 등을 계속해서 소개했다.

품새와 겨루기로 나뉘어 치루어진 대회는 15개 Verein에서 300여명의 선수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 되었고 146명의 선수가 그동안 닦은 실력으로 명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대회라는 백 사범의 인사말에 자리에 함께한 선수들과 가족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여기저기서 낮은 한숨 소리가 새어나오기도 했다.

이날 대회장에서는 오랫동안 함께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아왔던 Franz가 네덜란드 전통문양이 새겨진 고급 도자기를 백 사범에게 선물하며 그동안의 우정을 표하기도 했다.

단체전 경기 결과

1위: Wuppertaler Tieger

2위: Tapia

3위: TV Becketal

4위: Sporting TKD

5위: Sporttreff Helene

나남철기자 essennnc@daum.net

2019년 9월 27일, 1140호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