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마인츠한인회 (회장 문정균)는 2월 2일 토요일 오후 5시 Mainz Ebersheim의 Töngeshalle에서 2020년 신년잔치를 개최하였다.
오후 5시 정각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김춘토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함께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문정균 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문정균 회장은 먼저 행사장을 가득 메울 만큼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정균 회장은 “경자년 2020년에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들어 늘 행복하고 활기에 찬 한 해가 되시라”는 새해 덕담과 함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마인츠 한인회도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끝으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줄 것을 부탁하며, 많이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 문정균 회장은 참석한 독일인을 위해 독일어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선유 회장은 마인츠한인회 신년잔치에 오니 마치 고향집에 다 모인 가족들 같다며 새해 덕담으로 축사를 시작하였다. 이어 박회장은 지난해 3.1운동 100주년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로 동포사회에 많은 행사가 있었음을 소개하며, 특히 지난해 10월 제 100회 전국체전에 독일동포 선수단이 다시 참가하게 되었던 점이 가장 큰 행사였음을 알렸다. 박선유 회장은 전국체전 참가에 문정균 회장이 선수단 부단장으로 저저극적인 지원과 성원해주신 점에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였고, 지난 12월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에 당선된 것도 함께 축하하였다.
끝으로 파독근로자로 온 1세대들은 모든 것이 낯선 이국땅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독일 정착은 물론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내 독일 사회로부터 모범적인 이민의 사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며, 1세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차세대의 적극적인 한인회 활동을 당부하면서 축사를 마쳤다.
이어서 주독대사관 본분관 분관장인 이두영총영사가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하였다. 이두영총영사는 먼저 마인츠한인회는 동포사회 내에서 모범적이고 역동적인 한인회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문정균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두영 총영사는 마인츠는 라인란트팔트주 수도이자 문화도시이며 특히 구텐베르크박물관에는 특별히 한국 전시실이 마련되어 우리 민족의 인쇄술이 세계 최초이며, 최고였음을 당당히 알리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두영총영사는 문정균 회장의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하고, 아울러 올해에도 분 분관의 다양한 활동에 마인츠한인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하였다.
끝으로 이두영총영사는 독일 동포사회는 다른 국가의 한인 이민사회와는 그 역사가 다르고, 모범적이고 단합이 잘되고 있으며, 이제는 차세대들의 독일 주류사회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본분관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이어 본분관 김형철 실무관이 무대에 올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할 재외 선거인의 등록 신청과 국외 부재자들의 신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유권자 등록은 오늘 2월 15일까지이다
이어진 문화행사순서는 마인츠 무궁화한글학교(교장 조순정) 학생들이 이승희교사의 지도아래 소고 공연을 선보이며 시작되었다.
이어 마인츠 여성합창단(단장 이선자, 지휘 문승택, 반주 김보아)이 무대에 올라 “꽌따나 메라”, “호프만의 뱃노래”, “선구자”, “희망의 나라로”곡을 선사하며 문화의 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음 순서로는 Yona Sophia Jutzi(피아노)양과 안세리(첼로)양의 협주곡 “Wadesruhe(A. Dvorak)이 이어졌으며, 무궁화 한글학교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과 마인츠한글학교 학생들의 세배로 1부 순서가 막을 내렸다.
이어진 식사시간에는 뒤셀도르프 코리아식당의 오종철 사장이 준비해 온 화려하고, 다양한 식단으로 참석자들은 식사와 함께 정담을 나누었다.
이영순 부회장과 박옥희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여흥시간은 K-pop과 마인츠한인회 임원들의 ‘도라지 춤’ 신년잔치 참석자들의 노래자랑 그리고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하이델베르크의 K-pop 팀 ‘으르렁’은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들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또한 외부에서 온 내빈들의 이어지는 노래자랑을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중간 중간 이어진 경품 추첨은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11시 경 행사가 마무리되었고 헤어질 시간을 아쉬워하는 참석자들에게 문정균 회장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어두운 밤길 조심해서 귀가하시고 건강히 잘 지내시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인사로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편집실)
2020년 1월 17일, 1154호 10면